'두시 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두시 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그룹 러블리즈 출신 이미주가 '컬투쇼'에 금의환향 했다.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예능감으로 DJ 김태균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이미주가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이날 김태균은 "이미주가 석달 만에 금의환향 했다"라며 "너무 바빠져서 못 볼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미주는 "'컬투쇼'에 언제 나가야 하나 늘 생각하고 있었다"라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너무나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었다"고 인사했다.

이어 김태균은 이미주의 프로필 사진이 바뀌었다고 언급했다. 이미주는 "그룹이 토요태로 되어 있네?"라며 신기해 했다. 계속해서 김태균이 "토요태 멤버들이 잘 해주냐"고 묻자 이미주는 "너무 잘 해준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미주는 "토요태 음원이 나왔으니 '컬투쇼'에서 첫 무대를 하겠다. 불러달라"며 "앗 내 마음대로 불러달라고 하네"라고 머쓱해 했다.

김태균은 "하하는 나왔지만 유재석 씨는 나온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자 이미주는 "제가 잘 말해보겠다"고 약속했다. 놀란 김태균이 "입김이 센가 보다"라고 하자, 이미주는 "하나도 안 세다"라며 당황했다.

또한 김태균은 "미주 솔로앨범추진위원장을 하겠다. 솔로 앨범을 발표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해 이미주를 기쁘게 했다. 이어 김태균은 "곡은 유희열 사장님이 써달라. 작사는 제가 하겠다. 이래봬도 필명 가사 도우미로 활동중이다"라고 자신했다. 더불어 김태균은 "정승환이 코러스 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미주는 "아니 그런 대단한 분이 코러스를"이라며 놀랐다. 또 김태균은 "앨범 제작발표회 MC는 유재석이 하면 되겠다"며 어마어마한 스케일을 상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한 청취자가 "진짜 궁금한 게 있다. 안테나의 실세는 누구냐. 유희열이냐 유재석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미주는 잠시 망설이더니 "저는 한 마디만 하겠다. 안테나는 유희열, 유재석 두 분 다 사장님이다. 저한테는 두 분 다 사장님이다. 대단한 분들이다"라고 센스있게 말했다.

그러자 김태균은 "안테나가 주목할 것이 있다. 제가 솔로로 활동중이다. 회사에 매니저랑 단 둘 뿐이다. 자유로우니까 저를 데려가도 된다. 최고의 DJ가 안테나에 있는 것 좋지 않겠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태균은 이미주에게 '놀면 뭐하니+'에서 썸 기류를 형성했던 라도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미주는 "너무 잘 해주신다. 되게 착하시더라"라고 말했다. 김태균이 "인상이 좀 무섭지 않느냐"고 묻자 이미주는 "눈웃음이 있다. 웃을 때 순박한 모습이 보인다. 노래를 잘 한다고 칭찬 해 주셨다. 좋은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의환향한 이미주는 시종 지치지 않는 에너지와 남다른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즐겁게 했다.

이미주는 MBC '놀면뭐하니+'에서 활약하고 있다. 유재석, 하하와 그룹 토요태를 결성, 스페셜 음원 '스틸 아이 러브 유'를 발표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