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에브리원)
(사진=MBC에브리원)

'나를 불러줘' 가수 효연이 소녀시대 14년 찐우정 비하인드를 대방출했다.


2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나를 불러줘'에는 가수 효연이 대망의 열 번째 의뢰인으로 출연해 시원시원한 걸크러시 입담을 과시했다.


K-POP 대표 퍼포먼스 퀸이자 걸그룹들의 롤모델인 효연이 '나를 불러줘' 시즌1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날 효연은 소녀시대 멤버들과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캐럴을 만들어달라고 의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2007년 데뷔해 올해로 데뷔 14주년을 맞이한 소녀시대. 효연은 "14년간 함께 일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서로가 서로를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소녀시대 팀워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효연은 소녀시대 멤버들이 개인 활동 모니터를 꼼꼼히 해준다면서 "정말 긴 피드백을 주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면서 효연은 그 누구의 피드백보다 소녀시대 멤버들의 모니터링은 유심히 듣게 된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소녀시대 멤버들에게 서운했던 귀여운 일화도 공개됐다. 효연은 "정말 사소한 일"이라면서 서로 입고 싶은 무대 의상이 겹칠 때 서운했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효연은 "나중엔 스타일리스트가 멤버별 의상을 정해서 그 옷만 보여주더라"라고 깨알 같은 해결 방법에 대해 덧붙이기도.


소녀시대와 함께한 특별했던 크리스마스 추억도 전해졌다. 효연은 해외 투어 중 숙소에서 멤버들과 파자마 파티를 한 적이 있었다며 "새벽까지 서로의 속마음에 대해 깊이 얘기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소박하고 훈훈했던 크리스마스를 회상했다.


그런가 하면 효연은 "내 전성기는 소녀시대 데뷔 전"이라면서 사회에 한 발짝 나오기 전 자신감이 하늘을 찔렀다고 밝혔다. 당시 효연은 "앞으로 문만 열려봐라"라며 데뷔 날만 기다렸다고. 효연은 7년 연습생 생활 끝에 데뷔하고 나니 더 큰 사회가 기다리고 있었고, 그곳에서 많은 배움과 상처가 있었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나불컴퍼니는 의뢰인 효연의 심층탐구 끝에 특별한 캐럴송 '2021 H. Christmas'를 탄생시켰다. 이와 함께 드라마 '스카이캐슬' OST의 주인공인 가수 하진이 스페셜 보컬로 출격,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진은 소름끼치는 가창력으로 고급스러운 재즈 느낌의 캐럴송을 완벽 소화, 안방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물들였다.


한편 이날 시즌1을 마무리한 '나를 불러줘'는 유세윤, 장도연, 김정민, 김재희, KCM, 유재환이 의뢰인만을 위한 자서곡을 즉석에서 만들어 선사하는 신개념 음악 토크쇼로 주목받았다. 첫 번째 게스트 김수미를 시작으로 김보성, 김재원, 솔비, 강남, 박지빈, 이유리, 고은아, 전진이 출연해 그 어디에서도 털어놓지 않았던 진솔한 고백과 고퀄리티 자서곡으로 매회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나를 불러줘'는 네이버 NOW.(나우)를 통해 미공개 에피소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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