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엠 아이' (사진=방송 화면 캡처)
'후 엠 아이' (사진=방송 화면 캡처)



래퍼 스윙스의 MBTI 결과가 대중적 이미지와 정반대의 실체가 드러났다.

지난 21일 방송된 '나를 찾는시간-후 엠아이'에서는 레이블링게임, 성향 검증 카메라, 전문가 분석을 통해 스윙스의 MBTI를 알아봤다.

'허세'로 대표되는 이미지가 있지만 실제는 달랐다. '후엠아이'에서만 볼 수 있는 스타의 이면, 실체에 가장 가까운 모습이다.

스윙스는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면서도 후배, 직원들을 잘 챙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폭발적인 래퍼일 뿐만 아니라 추진력 있고 상대방을 경청하는 사업가 기질도 빛났다.

# 절친 딘딘, 헤이즈가 본 스윙스

딘딘은 '쇼미더미니' 시즌2로 시작해 9년째 스윙스와 절친이다. 이미 자신을 "스윙스의 정신적 지주"라고 소개한 딘딘은 "스윙스는 허세가 많지 않고 오히려 겸손한 편"이라고 대중적 이미지와 실제 모습에 선을 그었다.

헤이즈 역시 "비포장도로 같은 사람"이라며 "정말 좋은 땅을 가지고 있는데 포장을 안 한다"고 스윙스의 가식 없는 면모를 강조했다.

딘딘은 "사실 마음이 여리다"며 "너무 걱정하지 않고 살면 좋겠다. 조금은 무디고, 조금은 편하게 살아도 괜찮지 않을까. 그래도 요즘 굉장히 좋아 보인다"고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봐왔던 스윙스를 설명했다.

# MBTI 결과는 "양파 같은 사람"

스윙스의 본캐는 래퍼, 부캐는 사업가인 만큼 넉넉한 수입이지만 무계획적인 소비를 거부했다.

스윙스는 "아버지가 미국 개척교회에서 봉사했던 목사님이셨고, 부유했던 집안이 아니었다. 돈을 벌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며 "처음에는 돈을 어떻게 쓸 줄 몰라서 막 썼다. 이제는 똑똑하게 쓰려고 연구하며 쓰는 편"이라고 말했다.

'후엠아이'의 성향 검증 카메라가 녹음실과 현재 운영 중인 카페, 헬스장을 찾아가 일상 속 성향패턴을 더 깊숙히 살폈다.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모습, 후배 칠린호미와 성국 프로듀서를 위해 쏟는 지극정성이 돋보였다.

MBTI 결과는 ESTP, 수완좋은 활동가 형이다. 김재형 한국MBTI연구소 연구부장은 "카멜레온 같은 유형이다"고 설명했고, 박상희 심리전문가는 "스윙스는 굉장히 노력형 인물이다. 본인에 대한 기준이 굉장히 높고 계속 발전을 하고 있다. 굉장히 다양한 면이 있어서 까도 까도 새로운 양파 같다"고 분석했다.

스윙스는 "내 본성이 무엇인지, '나'라는 다음 역이 어딘지 모르겠다. 정말 감사하고, 겸허해진 경험이었다"고 감동어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방송 최초 MBTI 예능이자 비타민티브이가 제작한 '후엠아이'는 내가 아는 나, 타인이 아는 나, 다양한 관점 속에서 진짜 나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스타들의 새로운 이면을 볼 수 있는 '후엠아이'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채널S에서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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