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그 해 우리는' 방송 캡처
사진=SBS '그 해 우리는' 방송 캡처
'그 해 우리는' 최우식이 자신을 걱정하며 집으로 찾아온 김다미를 붙잡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에서는 국연수(김다미 분)와 최우식(최웅 분)의 관계가 한층 누그러진 모습이 그려졌다.

국연수와 최웅은 우연히 함께 술자리를 하게 됐다. 국연수가 프로젝트 관련 일로 최웅에게 사과하려던 차에 최웅이 오히려 국연수에게 먼저 사과를 해왔다. 최웅은 "미안. 어제 괜히 쓸데없는 말 한 거. 못 들은 걸로 해. 그 순간 화가 나서 나도 아무 말이나 뱉은 거니까"라고 했다.
최웅은 100시간 라이브드로잉에 도전했다. 95시간 동안 그림을 그린 후 전시 오픈 당일 현장에서 직접 5시간 동안 그림을 그리는 것. 국연수는 일하는 최웅이 걱정되고 신경 쓰였다.

결국 국연수는 행사 전날 최웅의 집을 찾아갔다. 국연수는 피곤해 보이는 최웅에게 "방해하러 온 거 아니고 내일 행사 최종적으로 확인하다가 작가님도 확인하는 게 내 일이기도 하니까"라며 본심을 숨겼다. 또한 "너 예민할 때 잠 못 자니까. 이거 먹고 푹 자라고"라며 대추차를 건넸다.

최웅은 "방금 95시간 다 채웠다. 나머지는 내일 사람들 앞에서 그릴 거야"라고 말했다. 국연수는 "그거 다 작업했어? 진짜 너 멋있다"라며 칭찬했다. 쑥스럽고 머쓱해진 국연수는 "암튼 이거 먹고 푹 자 얼른. 나 갈게"라며 돌아가려 했다. 최웅은 그런 국연수의 팔을 붙잡으며 "자고 갈래?"라고 물었다. 국연수는 차가웠던 최우식의 달라진 모습에 당혹스럽기도 하면서 묘한 감정에 휩싸였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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