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가 금주령 문제에 통과하며 급제에 합격했다.
2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는 남영(유승호 분)이 유일한 합격자가 됐다.
이날 과거를 치르러 한양에 올라온 남영은 강로서와 마주쳤다. 강로서(이혜리 분)는 자신의 돈을 빼앗으려던 도적을 남영의 활로 제압했고 남영은 "선비의 활은 사람을 해하는 게 아니다"라며 남영을 말렸다.
한편 남영은 금주령 대책에 관한 문제를 접했고 4등이라는 등수를 받았다. 이어 임금이 내린 어사주를 받게 된 남영은 어사주를 마시지 않으며 소신을 드러냈다. 남영은 "소신의 충심을 시험하고자 어사주를 내린 것이옵니까?"라고 임금의 물음에 답했다.
이에 도승지 이사흠(최원영 분)은 "이번 대과에서 어사화를 쓸 자격이 있는 이는 단 한사람 밖에 없는 듯 보입니다"라고 임금에게 고했고 임금은 "도승지의 말이 옳다 술잔이 비어 있는 사람의 급제를 취소해라. 이번 대과의 유일한 합격자다"고 인정했다.
이후 남영은 유가행렬을 하다 도주하던 왕세자 이표(변우석 분)에게 말을 뺏기고 강로서와 포개져 떨어지고 말았다. 남영은 강로서와 또 엮이게 되면서 "낭자는 자꾸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이는데 행실을 조심해라"라고 조언했다.
한편 강로서는 금주령이 강화됐지만 술빚기에 대한 의지를 굳건히 다졌고 강로서는 세를 살게 된 사람이 남영이란 걸 알고 담근 술이 발각될까 집으로 달려갔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