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KBS 방송화면
'1박2일'./ KBS 방송화면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KBS2 '1박 2일'에서 아이돌 자아를 소환 했다. 걸스데이 히트곡 '썸띵'부터 '반짝반짝' 안무를 무반주 댄스로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1박 2일'에는 혜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전남 목포 여행을 함께 했다. 이날 문세윤은 "어제 차에 까치가 2~3마리 앉아 있더니 귀인이 오셨다"며 혜리를 반겼다. 혜리는 "기대하고 왔다. 어제부터 몸이 근질근질 했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라비는 "새로 합류해서 좋다"며 은근히 새 멤버로 영입해 웃음을 안겼다.

'1박 2일' 멤버들과 혜리는 시화 골목에 도착했다. 시화 골목은 영화 '1987'을 촬영한 곳으로, 곳곳에 시와 그림이 전시 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화 골목을 둘러보기 전 혜리는 갑자기 팀을 바꾸자고 해 눈길을 끌었다. 애초 문세윤과 짝궁이던 혜리는 "사진을 못 찍을 것 같다"고 토로했고, 결국 라비와 짝궁이 됐다.

혜리와 라비는 사진 지옥에 빠졌다. 서로 "사진에 진심이네"라며 미친듯이 찍었다. 특히 혜리는 자신의 스마트폰 용량이 1테라라며 셀카부터 라비와의 투샷, 배경 등을 쉴 새 없이 카메라에 담았다. 모든 멤버들이 혜리와 라비를 한참동안 기다린 가운데, 참다 못한 김종민은 "혜리와 그만 와라"라고 소리쳤다.

혜리는 멤버들과 다시 만난 이후에도 계속해서 사진을 찍었다. 김종민은 "혜리야 너 완전 혤이야"라고 농담했고, 문세윤은 "혜리가 온지 4시간 30분째다. 지쳐간다"라고 하소연 했다.

이후 첫번째 미션에서 문세윤과 김종민이 1등을 차지, 소갈비수육무침을 먹게 됐다. 혜리와 라비는 마치 하이에나처럼 두 사람의 음식을 노렸다. 이에 문세윤은 겁먹은 표정으로 "경호팀이 필요하다"고 말해 웃음음 자아냈다.
[종합] 혜리, 걸스데이 자아 소환…무반주 댄스→자체 앙코르 '현장 초토화' ('1박 2일)
문세윤과 김종민의 먹방이 시작 됐고, 김종민은 "역대급 맛"이라며 감탄했다. 모두가 두 사람의 먹방에 감탄사를 쏟아냈다. 급기야 혜리는 "한입만"을 외쳤다. 라비는 "그 프로그램 아니다"며 말렸다.

보다못한 문세윤이 장기자랑을 제안 했고, 혜리는 데뷔 12년차에 오디션을 보게 됐다. 문세윤은 걸그데이의 '썸띵'을 요청했다. 혜리는 아이돌 자아를 소환했다. '썸띵'부터 '반짝반짝'까지 무반주 댄스를 선보였다. 자급자족 라이브부터 엔딩포즈까지 완벽했다. 그리고 흥을 주체 못한 혜리는 자체 앙코르까지 선보이며 현장을 뒤집어 놨다.

문세윤은 혜리에게 소갈비수육무침을 한 그릇을 허락했다. 혜리는 입을 크게 벌려 한입 스킬을 보여 줬다. 문세윤 뺨치는 먹방 스킬에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계속해서 혜리는 게임에서도 하드캐리 했다. 마치 '오징어 게임'의 오일남처럼 자신이 제안한 게임에서 연달아 승리했다. 혜리는 같은 팀 라비가 음식을 못 먹어서 속상하다며 다른 게임을 제안 했고, 라비는 그 덕에 소갈비수육무침을 맛 볼 수 있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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