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붉은 끝동' (사진=방송 화면 캡처)
'옷소매 붉은 끝동' (사진=방송 화면 캡처)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끝 모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옷소매’ 12회는 전국 시청률 13.3%, 수도권 시청률 13.6%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신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금토 왕좌를 굳건히 하며 ‘킹소매’의 저력을 재확인시켰다. 또한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로 활용되는 2049 시청률 역시 전회 대비 상승한 5.0%를 기록했으며, 최고 시청률은 16.6%까지 치솟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옷소매’ 12회에서는 이산(이준호 분)이 영조(이덕화 분)로부터 왕위를 넘겨받는 과정이 다이내믹하게 그려졌다. 성덕임(이세영 분)의 이야기를 듣고 금등지사의 기억을 떠올린 영조는 사도세자(도상우 분)와의 약속대로 산에게 왕위를 넘겨주었고, 벼랑 끝에 몰린 제조상궁 조씨(박지영 분)는 끝내 자결을 하며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뒤이어 영조가 산의 품에 안겨 눈을 감았고, 새로운 왕의 탄생과 함께 궁궐에 새바람이 불었다.


산이 왕이 됨에 따라 풋풋하고 서툴렀던 산과 덕임의 로맨스에도 미묘한 변화가 일어 보는 이의 심장을 쥐락펴락했다. 특히 대전의 지밀나인이 된 덕임이 산의 ‘탕약 시중’을 드는 장면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덕임이 탕약을 마신 산의 입술을 닦아주고 편강을 물려주는 과정에서 산의 입술에 덕임의 손끝이 스치며 아찔한 텐션이 폭발한 것.


이에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는 “왕과 지밀나인 로맨스 최고다”, “편강이 이렇게 섹시한 음식이었던가? 설레서 잠은 다 잤다”, “편강 주문하러 갑니다”, “키스보다 더 설레는 탕약시중” 등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이 같은 반응을 증명하듯 해당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6.6%를 기록하며 ‘옷소매’ 12회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극 말미에는 산이 덕임에게 “널 내 곁에 두고 싶어. 궁녀가 아니라 여인으로서. 난 너와 가족이 되고 싶어”라고 정식으로 청혼을 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본격적인 왕과 궁녀의 러브스토리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 오는 24일 오후 9시 50분에 13회가 방송되며, 25일에 14,15회가 연속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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