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세찬/ 사진=SBS 캡처
개그맨 양세찬/ 사진=SBS 캡처
SBS '런닝맨'의 막내 양세찬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18일 오후 생중계된 '2021 SBS 연예대상'은 가수 이승기, 방송인 장도연, 모델 한혜진의 사회로 마련됐다.

호명 후 눈물을 흘린 양세찬은 "이제 5년 조금 넘었는데 지금도 잘하지 않지만 4년 넘게 헤메고 속으로 힘들었다"며 "끝까지 리액션해주고 웃어주고 기죽지 말라고 응원해줘서 '런닝맨' 식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에 형님들과 '런닝맨'을 하면서 저도 웃기고 싶고 혼자서도 큰 그림을 그리고 싶었는데 힘들었다. 내 포지션이 뭘까 고민도 하고 걱정도 하고 노력도 했는데 시간이 지나다보니까 형들이 사랑을 줘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됐다"며 "제작진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재밌다고 응원해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재석이형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올해는 넌 상 없을 거라고 했는데 덕분에 받았다"며 "상을 받은 세형이형한테도 축하를 전하고 싶다. 엄마도 늘 형이랑 저랑 비교가 된다고 티는 안내지만 알게 모르게 눈치를 주며 응원을 해준다. 집에서 엄마도 보고 계실텐데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밝혔다.

양세찬은 "많이 부족하고 가진 것에 비해 누리고 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재석이 형 말대로 웃음에만 집중하겠다. 내년에도 열심히 뛰겠다"며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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