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착시 효과?
1대 1 팬미팅 현장
남편 정한울 사수작전
'신과 함께2' / 사진 = 채널S 제공
'신과 함께2' / 사진 = 채널S 제공
'신과 함께 시즌2' 이윤지가 성시경과의 만남에 "배우 하길 잘했다"라고 자화자찬하며 성덕(성공한 덕후)임을 인증했다.

17일 오후 8시에 방송된 채널S의 '신과 함께 시즌2'에서는 배우 이윤지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4MC 신동엽, 성시경, 박선영, 이용진이 '신의 주문'에 얽힌 토크를 나누고 메뉴 추천 경쟁을 펼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신과 함께 시즌2'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케미를 보여줄 4MC 신동엽, 성시경, 박선영, 이용진이 푸드 마스터로 변신해 당신의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메뉴를 추천하고 함께 이야기와 맛을 나누는 맞춤형 푸드 추천 토크쇼다.

20회 게스트는 예쁜 두 딸의 엄마이자 일도 잘하는 사기캐 배우 이윤지였다. 그녀는 등장하자마자 "성시경이다"라며 수줍게 팬심을 드러냈다. 뜻밖의 상황에 성시경도 "나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정우성이 된 기분이야"라며 올라가는 입꼬리를 감추지 못했다.

박선영의 '키워드로 알아보는 너의 이름은?'에서는 10대부터 60대 이상 1,000명에게 조사한 '이윤지'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를 정리해 '이윤지 탐구 시간'을 가졌다. '예쁨', '라니', '왕눈이', '동상이몽', '치과의사', '공주', '박현빈', '숏컷' 등이 이윤지 키워드로 자리한 가운데, 이윤지와 그녀의 남편인 치과의사 정한울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보기와 다르게 계획적인 그녀, 이윤지는 정한울의 신년 메시지를 '읽씹'한 사실을 깨달은 이후 다시 만난 날 정한울과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프러포즈 또한 자신의 계획에 맞춰 제시했는데, 결혼식에 임박해서 받은 프러포즈 이야기는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윤지의 '신의 주문' 제목은 '자유부인들!'로, 데뷔 18년 차 배우이자 두 아이의 엄마 이윤지는 육아가 일상이 된 요즘, 아이들의 유치원 친구 엄마들과 집에서 간단한 주류와 함께 즐길 센스 만점 메뉴를 주문했다. 이윤지는 “저는 요리를 1도 못 하는 사람”이라며 제약 조건을 덧붙였다.

4MC의 배달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쪼니 용진'의 'Y So Serious'가 진행됐다. 성시경과 나란히 앉은 이윤지는 본격적인 촬영 전 스태프에게 "(시경 오빠랑) 사진 좀 찍어줘"라고 부탁하며 막간의 팬심을 해소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특히 딸에게 남자친구가 생긴 것 같다는 엄마의 고민에 미래 펼쳐질 자신의 상황을 대입해본 듯 "라니야..남자친구 사귈 거니?"라며 겁먹은 눈빛을 보였다. 또한 남자친구와 생리현상을 오픈해야 할지 말지를 고민하는 사연에는 남편만 오픈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그래서 그의 방귀도 신경이 쓰인다"라고 약 오른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메뉴 추천에서는 신동엽의 '굴전과 굴 튀김', 박선영의 '밀키트 곱창떡볶이와 먹태', 이용진의 '낙지볶음과 새우튀김', 성시경의 '타코 세트'가 차례로 공개됐다. 박선영이 유치원생 딸이 있는 친구에게 물어본 메뉴라고 어필하자, 신동엽도 설문조사를 했다고 우겨 폭소를 자아냈다.

성시경의 '타코 세트'가 마지막에 등장했고, 선택을 앞둔 이윤지는 “(성시경 메뉴 이전에) 뭐가 있었는지 기억이 안 나요”, “그냥 배우 하길 잘했다”라는 속마음을 자기도 모르게 쏟아내 웃음을 안겼다. 박선영이 “성시경 외에는 안 보이시는 건가요?”라고 놀리자, 성시경은 “너도 성시경 좋아하잖아. 왜 그래”라며 팬을 감싸는 '스윗 시경'의 면모를 드러냈다.

1등은 이변 없이 성시경의 '타코 세트'가 차지했다. 이윤지의 팬심이 작용했지만, 모두가 인정한 무결점 우승이었다. 2주 만에 차지한 왕좌에 성시경은 "이길 줄 알았어요"라며 우쭐대 폭소를 안겼다. 이윤지는 우승자인 성시경에게 "같이 하고 싶은 마음에 준비했다"며 와인잔을 선물했고, "너무 많이 떨렸는데, 너무 행복했다. 성공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기승전 성시경'인 귀여운 '덕업일치' 소감을 전했다.

성시경도 "아... 나도 인기가 있었구나"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자 이윤지는 "영원한 시경 오빠인데요"라고 발끈했다. 그러나 자신의 연극에는 공연에 집중할 수 없으니 "시경 오빠는 오지 마세요"라고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성시경은 "이놈의 인기란"이라며 나르시시즘에 빠진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한편 '신과 함께 시즌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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