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전면 수정 위기
황재근, 여우꼬리 달았다
계단에 주저 앉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 사진 = KBS 제공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 사진 = KBS 제공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자타공인 천재 디자이너 황재근이 고민에 빠진 이유는 무엇일까.

19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신화 속 동물들을 가면과 의상으로 표현해내는 신규 프로젝트에 돌입한 황재근 디자이너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황재근은 촉박한 마감에 시달리면서도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살피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런 가운데 프로젝트 마감을 단 열흘 남겨두고 의상을 확인하기 위해 봉제소를 찾은 황재근은 "자신이 디자인한 옷을 현실로 처음 보는 순간은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아이를 낳는 기분"이라면서 떨림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신상 아가들'을 본 황재근은 큰 충격을 받은 듯 한동안 아무 말도 없이 심각한 표정을 짓더니 그대로 밖으로 뛰쳐나가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을 당황시켰다고.

이후 고뇌에 찬 표정으로 계단에 주저 앉아 있는 황재근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던 제이쓴은 "저럴 때 목숨이 한 칸씩 줄어들어요"라며 같은 디자이너로서 어려운 상황에 대한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회사로 돌아온 황재근은 "다 뜯어야 돼!"라면서 직원들과 함께 돌파구 모색에 들어가 과연 촉박한 마감 시한 안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마치 스무고개를 하듯 아이디어를 쥐어 짜내게 만드는 '어미 사자' 황재근의 모습을 보며 갑갑해하던 출연진들은 비로소 그 안에 담긴 의미를 깨닫고 "저런 회사는 진짜 좋은 회사에요"라 입을 모았다고 해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을 배출한 명문 앤트워프식 교육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멘붕에 빠진 황재근 디자이너의 사연은 19일 오후 5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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