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와이프' 윤다영 (사진=방송 화면 캡처)
'국가대표 와이프' 윤다영 (사진=방송 화면 캡처)



배우 윤다영이 ‘국가대표 와이프’에서 안타까운 순애보 모먼트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KBS 1TV ‘국가대표 와이프’에서 ‘서보리’ 역으로 당찬 사이다 매력을 보여주던 윤다영이 지난 방송에서 사랑과 꿈 앞에 좌절한 모습으로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서보리는 엄마와 이모, 언니의 반대가 이어지고 이에 더해 양재민(한정우 분)으로부터 앞으로 만나기 힘들 것 같다는 거절의 전화를 받고 충격을 받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쟁취할 것이라며 단단한 의지를 내비쳤었다.


하지만 이모인 오풍금(조은숙 분)이 “상식적으로 너와 그 본부장 연애가 가능할 것 같니?” “초희네 회사 본부장이면 집안 좋고, 학벌 좋고, 재산도 많겠지.” “근데 넌 뭐가 있는데?” “더 상처받기 전에 정신 차려. 괜히 안 되는데 목매지 말고.”라며 따끔하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으로 서보리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에 천방지축에 가끔은 사건을 몰고 오는 사고뭉치 서보리였지만 늘 웃음이 그치지 않고 밝은 에너지로 집안을 비추던 서보리였기에 이전의 밝은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이모의 충고에 현실을 직시하고 사랑 앞에 눈물 흘리며 좌절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서보리는 몇 날 며칠 밥도 먹지 않고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고 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자신의 과거에 대해 계속 후회하며 눈물을 흘렸고, 결국 엄마인 오장금(양미경 분)을 붙들고 자신을 왜 이렇게밖에 못 키웠냐며 원망, 오장금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까지 했다. 사랑에 대한 절망이 꿈에 대한 절망으로도 이어지며 서보리의 가슴 아픈 폭주가 이어진 것.


사랑 때문에 가슴 아파하는 서보리의 감정을 단순히 소리 내 우는 눈물이 아닌, 어둡고 쓸쓸한 눈빛과 담담하게 내뱉는 목소리, 눈물이 마를새 없었음을 보여주는 빨개진 눈까지 디테일한 감정 연기와 현실적인 비주얼로 그려낸 윤다영은 극에 몰입도를 더하며 그의 연기에는 호평이 더해지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 16일 방송에서는 서보리의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강남구(한상진 분)가 서보리를 찾아와 검정고시를 제안, 이후 대학에 가는 것까지 자신이 도와주겠다며 힘을 북돋아준 가운데, 이후 서보리의 인생이 어떤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KBS 1TV ‘국가대표 와이프’는 월~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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