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 (사진=TV CHOSUN 제공)
'엉클' (사진=TV CHOSUN 제공)



‘엉클’ 전혜진과 이상우의 묘한 기류가 감도는 스윗한 ‘핑크빛 무드 투샷’이 공개됐다.


TV CHOSUN 새 토일미니시리즈 ‘엉클’은 누나의 청천벽력 이혼으로 얼떨결에 초딩 조카를 떠맡은 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성장 생존기다. 무엇보다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 눈과 귀를 사로잡는 코믹요소, 오정세, 전혜진, 이경훈, 박선영, 이상우, 이시원, 황우슬혜 등 배우들의 특급 열연이 완벽한 삼박자를 이루며,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왕준희(전혜진 분), 민지후(이경훈 분) 모자가 임대아파트에 산다는 이유로 로얄스테이트 맘블리들의 집단 차별을 받기 시작한 상황. 이런 가운데 주경일(이상우 분)은 학교에 전학 온 왕준희 모자에게 유일하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훈훈함을 안겼다. 그러나 이후 방송 말미, 주경일의 방에 로얄스테이트 주민들의 사진과 각종 정보를 붙여놓은 보드가 포착된데 이어, 주경일이 왕준희의 사진을 프린트한 뒤 뚫어지게 쳐다보는 모습으로 정체에 대한 의문을 증폭시켰다.


이와 관련 전혜진과 이상우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마주 선 ‘핑크빛 무드 투샷’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주경일이 생일을 맞은 왕준희에게 꽃을 선물하는 장면. 먼저 왕준희와 주경일이 심각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서 있는 가운데 주경일이 등 뒤에 감추고 있던 꽃다발을 꺼내 보이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왕준희는 놀라움과 당황스러움이 교차 되는 표정으로 주경일이 건넨 꽃다발을 받아들고, 이내 미소를 지으며 기뻐한다. 두 사람이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된 사연은 무엇일지, 묘한 설렘 기류가 엿보이는 왕준희와 주경일의 관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전혜진과 이상우는 지난 1, 2회에서 깊이감이 남다른 연기 내공으로 흥미로운 관계성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6월 진행된 ‘핑크빛 무드 투샷’ 촬영에서 역시 오직 감정에 집중하며 호흡을 정리하던 두 사람은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디테일한 내면 연기로 진한 감동을 선사,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제작진은 “전혜진과 이상우는 위로와 공감을 이끄는 따뜻한 호흡을 지닌 배우들”이라며 “조금씩 변화를 맞이하는 왕준희와 주경일의 관계성에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새 토일미니시리즈 ‘엉클’ 3회는 오는 18일 오후 9시에 방송되며, VOD는 웨이브(wavve)에서 독점 공개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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