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국대 선발전
컨디션 난조 '호소'
친언니 안솔 등장
'워맨스가 필요해' 안산/ 사진=SBS 캡처
'워맨스가 필요해' 안산/ 사진=SBS 캡처


양궁선수 안산이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 이어 어머니, 언니와 여행을 떠났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워맨스가 필요해'('이하 '워맨스')에서는 금메달 리스트 안산과 동료들이 2022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뤘다.

안산은 이른 아침 식당에 홀로 있었고 단짝 민서, 기보배, 양궁부 감독님이 차례로 도착했다. 2022년 양궁 국대 선발전 마지막으로 모였다.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는 금메달을 따는 것보다 힘들다고 알려진만큼 복잡하고 치열한 선발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2022년 양국 국가대표 선발전은 남자 100명, 여자 96명이 참여했고 이 중 각각 3명씩 선발하는 치열한 경쟁의 현장이었다.

첫날 15등에서 바로 31등으로 떨어졌던 안산은 "멘탈이 완전히 무너졌었는데 3일째에 3등을 하면서 조금 올렸다. 지금 토탈은 64명 중에 17등을 했다"고 밝혔다. 기보배는 "30점 만점에 29점을 쏴도 떨어질 때가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홍진경은 "금메달 리스트인데 국가대표 선발 되는 게 더 힘든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감독님은 "저는 뒤에서 선수들만 믿고 있다. '잘 할 것이다'"고 했다. 하지만 계속 표정이 안좋았던 안산은 "어차피 마지막 날이니까 '편하게 해보자' 했는데 잘 안됐다. 처음에 쏘면서 '이런 걸 쏴도 되나'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감독님은 안산을 계속 칭찬해주면서 안산을 응원했다. 계속 진행된 렐리에 3대3을 가져온 안산은 최종성적 4승 3패로 마무리 했다.

안산은 시즌이 끝나 포항에서 어머니와 친언니를 만나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어머니는 "제가 좋아하는 거, 제 버킷 리스트로 준비했다"고 했고 새로운 멤버를 소개했다. 오픈카로 휴가를 맞은 안산 가족들은 한껏 신이 났다. 친언니 '안솔'도 등장했다. 6살이나 많지만 무뚝뚝한 안산과 달리 애교가 넘쳤다. 안솔에 대해 안산은 "저와 성격이 다르다. 저는 무뚝뚝한데 언니는 애교가 많다. 싸운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사이좋은 모녀관계에 대해 어머니는 "사진 찍을 때만 친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엄마의 버킷리스트였만 안산이 물회 먹고 싶다 했던 걸 기억하고 있던 엄마의 마음이 드러났다.

이후 안산은 "저는 술 잘 못마신다. '알폐'라고 한다. 알코올 폐기물이다. 소주든 맥주든 한 병이다. 500캔 한 병 마신다"고 고백했다. 그는 시합 중 눈물 파티를 하기도 했다. 1차전 둘째 날 살짝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안산은 "슬퍼서 그런게 아니라 화가 나서 그랬다"고 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