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은 밤이 좋아' (사진=방송 화면 캡처)
'화요일은 밤이 좋아' (사진=방송 화면 캡처)


가수 금잔디가 압도적인 무대로 트로트퀸의 품격을 드높였다.


금잔디는 지난 14일 밤 방송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말을 맞아 트로트 선후배들이 힘을 합쳐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사랑의 짝꿍쇼’ 특집이 펼쳐졌다.


“고속도로 메들리 음반 판매량만 300만 장이다. 고속도로 여왕이다”라는 붐의 소개와 함께 등장한 금잔디는 특유의 허스키한 음색과 시원한 가창력을 자랑하며 히트곡 ‘시치미’를 열창해 첫 무대부터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특히 금잔디는 무대 중간에 등장한 짝꿍 김의영과 함께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여 본격적인 듀엣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트로트 후배 별사랑이 준비한 ‘여여’ 스페셜 헌정 무대에 금잔디는 일어나 박수를 아끼지 않았고, “예쁘고 구성지게 불러줘서 고맙다. 제가 더욱 열심히 불러야 후배들이 이렇게 다시 불러주겠다는 각성을 한 시간이었다”고 감동적인 소감을 전해 ‘찐 선배’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수많은 명곡을 보유한 ‘트로트 강자’의 인기를 입증하듯 홍지윤도 금잔디의 ‘서울 가 살자’를 선곡했고, 애절함 가득한 무대에 감동을 받은 듯 눈물을 흘려 뭉클함을 더했다.


김의영과 ‘금방울 자매’로 팀을 이룬 금잔디는 1라운드에서 인순이의 ‘착한 여자’를 열창, 진한 내공의 화려한 무대 매너와 함께 전매특허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어 하춘화의 ‘날 버린 남자’로 2라운드에 도전한 금잔디는 김의영과 한껏 물오른 팀워크를 자랑하며 독보적인 보이스와 화려한 쇼맨십으로 좌중을 흥으로 물들였다. ‘금방울 자매’ 팀은 완벽한 컬래버 무대로 1위에 등극하는 반전을 이뤄내며 존재감을 뽐냈다.


금잔디는 시종일관 트로트 선배와 후배들의 무대를 진심으로 즐기며 열띤 환호를 보내 훈훈함을 자아냈고,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금잔디는 명품 보이스와 장르 불문 탁월한 음악 실력으로 ‘대세 트로트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다수의 OST 참여를 비롯해 ‘서울 가 살자’, ‘엄마의 노래’, ‘신 사랑고개’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고 있다.


한편 금잔디는 새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MBN ‘헬로트로트’ 등 다채로운 방송을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