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진 /사진제공=JTBC
안드레 진 /사진제공=JTBC
럭비 국가대표 선수이자 '뭉쳐야 찬다2'에 출연 중인 안드레 진이 플럼에이앤씨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15일 플럼에이앤씨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안드레 진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강한 투지와 열정으로 사력을 다한 경기를 펼친 럭비 국가대표팀 선수로 올림픽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한국 럭비 국가대표 팀은 국내에 럭비가 도입된 이후 98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에 진출했고, 안드레 진 선수는 호주 전에서 후반 기적의 트라이를 성공하며, 경기 유일한 득점을 기록하는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다.

안드레 진은 올림픽 이후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과 센스로 스포테이너로서의 가능성을 일찍이 드러내기도 했다. 현재 '뭉쳐야 찬다2'에서도 역대급 피지컬과 스피드를 자랑하며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모델 김동수의 아들로도 알려진 안드레 진은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라 유치원까지 한국 생활을 했으며 초등학교 때 아버지 사업으로 해외로 이주했다. 그는 럭비에 매력에 빠져 UC 버클리대학교에 진학해 정치 외교학을 전공하면서도 럭비를 이어 나갔다. 중국 스포츠 관련 회사에 취직하며 럭비와 멀어지는 듯했지만, 동호회 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홍콩 럭비 관계자에게 귀화를 제안받기도 했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장을 내민 안드레 진은 "현역 럭비 선수로서의 본업에 충실하며 비인기 종목인 럭비를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기회로 삼아 방송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포부를 다졌다.

플럼에이앤씨는 "스포테이너로서 많은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안드레 진이 선수로서의 활동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드레 진이 전속 계약을 체결한 플럼에이앤씨에는 임시완, 강소라, 김소진 등이 소속되어 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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