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사진=방송 화면 캡처)
'어느 날' (사진=방송 화면 캡처)


배우 이설이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에서 당돌한 기지를 발휘하며 시선을 모았다.


‘어느 날’은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된 김현수(김수현 분)와 진실을 묻지 않는 밑바닥 삼류 변호사 신중한(차승원 분)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8부작 하드코어 범죄 드라마로, 이설은 극중 ‘서수진’ 역을 맡아 열연을 보여주고 있다.


‘서수진’은 대형 로펌의 신참 변호사로 당찬 패기로 똘똘 뭉친 인물. 변호사 박미경(서재희 분)의 일을 보조하다 '김현수 사건'에 급 투입되어 김현수를 변호하게 된다.


지난 주말 공개된 5, 6회에서는 김현수의 변호를 맡게 되며 고군분투하는 서수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사건을 맡게 된 서수진은 잘 해보겠다며 굳게 의지를 다졌고, 바로 신중한을 찾아가 파트너를 제안했다. 신중한과 호흡을 맞추며 서게 된 법정에서는 처음이라는 부담감 속에서도 예리한 팩트 체크로 증인들의 진술의 허점을 집중 공략했고, 당돌한 기지를 발휘하며 시선을 모았다.


특별히 따뜻하면서도 진솔한 말들로 의견을 전하는 모습은 인간적인 매력과 함께 작품 속 배심원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움직이게 했고, 치밀함으로 김현수의 유죄를 주장하는 안태희(김신록 분)와의 티키타카 법정싸움은 색다른 재미를 안기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기도.


이렇듯 결말을 예측할 수 없어 긴장이 이어지고 있는 ‘어느 날’에서 열연과 함께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호평을 얻고 있는 이설은 질끈 묶은 머리, 동그라미 안경으로 어설픈 햇병아리 변호사 캐릭터를 그만의 청초한 매력과 함께 소화하는가 하면, 열정은 넘치지만 아직은 어딘가 부족한 신입 변호사 ‘서수진’ 캐릭터를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과 함께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어느 날’에서 이설이 또 어떤 활약과 함께 극에 긴장과 재미를 더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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