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사진=방송 화면 캡처)
'미우새' (사진=방송 화면 캡처)


그룹 슈퍼주니어가 끈끈한 우정을 보이며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생후 461개월' 김희철과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특별한 결혼식장 나들이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진행된 이특의 친누나인 배우 박인영의 결혼식장 현장이 공개됐다. 당시 김희철이 1부 본식, 김희철과 최시원이 2부 합동 사회를 맡았고, 예성이 축가를 불렀다.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남다른 우정도 확인할 수 있었다.


곧이어 결혼식이 시작됐고, 사회를 맡은 김희철의 긴장한 모습을 지켜본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희철 형이 더 긴장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성은 "우리 누나 데리고 가 줘서 감사하다"라는 농담과 함께 축가로 '너 아니면 안 돼'를 가창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본식이 끝난 뒤 김희철은 가족들에게 "너도 결혼을 해야 한다"라는 애정섞인 잔소리를 들었지만, "나는 장가 안 가고 혼자 살겠다"라며 급히 자리를 떠 웃음을 샀다. 이어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만난 김희철은 "어릴 때는 결혼을 빨리 하고 싶었는데 점점 하고 싶지 않아지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 사이 서로의 결혼 시기에 대한 재치 있는 토크도 펼쳐졌다.


2부 진행에 앞서 김희철은 "최시원과 MC를 같이 보는 건 2006년 때 '인기가요' 이후로 처음이다"라고 설렘을 감추지 못 했다. 김희철과 최시원은 이내 합을 맞춰가며 환상적인 호흡으로 현장을 이끌었다.


마지막으로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우리는 슈퍼주니- 어예요"라는 시그니처 인사와 함께 신랑, 신부와 기념 사진을 찍었고, 변함없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김희철을 비롯한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최근 가요계와 방송계를 넘나들며 '따로 또 같이' 활발한 활동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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