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 울린 눈물엔딩
송혜교, 그렁그렁 맺힌 눈물
폭풍 같은 감정 열연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송혜교/ 사진=SBS 제공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송혜교/ 사진=SBS 제공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송혜교가 폭풍 같은 감정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울렸다.

지난 11일 방송된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 10회 엔딩에서 배우 송혜교의 감정 열연 진가가 빛났다.

이날 하영은(송혜교 분)은 윤재국(장기용 분)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큰 시련과 마주해야 했다. 윤재국을 마음으로 키운 어머니 민여사(차화연 분)는 하영은에게 “재국이랑 가야겠다면 나는 이 세상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죽지 않는 한 하영은과 윤재국의 사랑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모진 말이었다. 하영은은 세상이 무너질 듯 커다란 슬픔을 느꼈다.

하지만 하영은은 자신이 받은 상처보다, 윤재국이 받은 상처에 더 가슴 아파했다. 이날 하영은 어머니 강정자(남기애 분)도 민여사가 하영은에게 모질게 말한 것처럼 윤재국에게 비수 같은 말을 쏟아냈다. 윤재국이 혼외 자식이라는 이야기를 꺼내며 하영은과 헤어지라고 한 것. 하영은을 사랑해서 듣는 말이었기 때문일까. 윤재국은 덤덤히 듣고, 화조차 내지 않았다.

하영은은 자신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듣지 않아도 될 말을 듣고, 화조차 내지 않는 윤재국이 속상했다. 하영은은 웃으며 자신을 반기는 윤재국에게 “당신 잘못 아니잖아. 그런데 왜 가만있어?”라며 화를 냈다. 화를 내는 그의 눈에는 그렁그렁 눈물이 가득 고여 있었다. 결국 하영은은 변하지 않을 사랑을 고백하는 윤재국에게 “나한테도 너는 끝까지 사랑일 거야”라며 눈물을 흘렸다.

송혜교는 한마디 한마디에 하영은이 느꼈을 안타까움, 속상함, 윤재국을 향한 사랑의 감정을 담아냈다. 윤재국을 바라보는 애절한 눈빛, 떨리는 목소리 등. 그중에서도 가장 빛난 것은 그렁그렁 맺힌 송혜교의 눈물이었다. 그가 눈물을 흘리는 순간 시청자들의 몰입도도 치솟았다. 송혜교의 감정 열연이 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는지 명확히 입증된 순간이었다.

‘지헤중’이 중반부를 넘어서며 스토리도 감정선도 더욱 깊어지고 있다. 섬세한 감정 열연을 펼치는 송혜교가 있기에 후반부의 ‘지헤중’도 궁금하고 기대된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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