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연중라이브' 방송 화면.
사진=KBS '연중라이브' 방송 화면.
개그맨 이수근이 지극한 아내 사랑을 뽐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연중라이브’에서는 ‘게릴라 데이트’ 코너에는 이수근이 출연했다.

이날 이수근은 ‘개그계 최수종’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많이들 아시겠지만 아내 몸이 좋은 컨디션이 아니다 보니 늘 애틋하다. 걱정이 돼서 심할 정도로 전화 많이 한다. 통화를 해야 마음이 편해진다”며 “아내가 컨디션이 안 좋은데도 항상 집밥을 해주려고 한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아내에게 사랑받는 비결을 묻자 이수근은 “말을 잘 듣는다. 아내가 전화하면 바로 들어간다. 강아지 배변 패드도 내가 거의 갈고 설거지가 쌓여 있으면 내가 한다”며 “신이 다 주진 않지 않나. 아내가 정리를 잘하는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농담했다.

“내 이름으로 된 건 하나도 없다”고 고백한 이수근. 그는 경제권에 대해 “다 아내 이름으로 되어 있고 할부 이름은 다 내 이름으로 되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수근의 첫째 아들은 아이돌 연습생이라고. 이수근은 “키가 너무 안 크니까 어제 한의원을 갔다. 친구들이 집에 놀러 왔는데 중 1인데도 키가 178~180cm다. 태준이는 154cm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아빠보다 안 클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최악”이라며 “잘 먹고 잘하면 클 수 있는데 우리 애들은 잘 안 먹는다. 걱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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