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도시어부3' 방송화면
채널A '도시어부3' 방송화면
개그맨 이경규가 딸 이예림과 예비 사위 축구선수 김영찬의 결혼식을 홍보하며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3'에서는 추성훈, 모태범과 낚시를 떠났다.

이날 이경규는 닻 조정을 위해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갖게 되자 "12월 11일 내 딸이 결혼합니다 여러분"이라며 딸의 결혼을 알렸다.

이어 "12월 11일, 누가? 이예림. 걔가 누구냐고? 내 딸!"이라며 이예림의 결혼을 강조했다.

특히 이경규는 개그계 대부답게 "축의금을, ARS로 방송 나갈 때 무슨 무슨 은행 계좌번호 번쩍번쩍 번쩍번쩍(자막으로)"라고 요구해 웃음을 안겼다.
채널A '도시어부3' 방송화면
채널A '도시어부3' 방송화면
이예림과 김영찬은 오는 11일 결혼한다.

앞서 이경규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찐경규'에서 이경규는 이예림, 김영찬과 함께 방송했다.

이경규는 "사회는 붐이다. 2부는 트로트가수 조정민이랑 박군, 그리고 이수근, 김준현이 듀엣 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집안 식구들이 와서 재밌게 놀다 가야지. 결혼식은 파티란 말야, 축제처럼 해야 해"라고 소신을 밝혔다.
'찐경규' 이예림 김영찬 예비부부/ 사진=카카오TV 제공
'찐경규' 이예림 김영찬 예비부부/ 사진=카카오TV 제공
특히 이경규는 이예림, 김영찬의 자녀 계획에 대해 "손자든 손녀든 상관없다, 운명적으로 축구를 해야 한다"며 "너희가 애를 낳으면 아빠는 애를 데리고 간다. 스페인으로 가든지, 영국으로 가든지"라고 강조했다.

결혼선배이자 인생선배인 이경규는 두 사람에게 "결혼이란 살아가는 과정 속의 한 가지 일"이라며 "너무 기뻐하지도 말고, 너무 두려워하지도 말고, 너무 걱정도 하지 말고, 쭉 살아왔던 것처럼 물 흘러가듯이, 그렇게 흘러가면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진=카카오TV '찐경규'
사진=카카오TV '찐경규'
무엇보다 이경규가 이예림에게 '아빠는 너의 비빌 언덕이야'라고 했던 방송이 화제가 됐던 바. 이예림도 "아직 비빌 언덕 유효한지"라며 농담했고 이경규는 "아빠는 비빌 언덕이 아니고 비빌 방석"이라며 따뜻한 눈빛을 보냈다.

이경규는 "영찬이가 너의 비빌 언덕이지만, 영찬이에게도 네가 비빌 언덕이 될 거다. 서로 힘들 때 언덕이 되고, 힘들 때 아빠한테 오면 방석이 돼 있으니 다 받아주겠다. 행복하게 살아라"고 든든한 아버지의 면모를 보여줬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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