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세기 힛트쏭'(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십세기 힛트쏭'(사진=방송 화면 캡처)

작곡가 김형석이 '내게 오는 길'의 원 주인이 성시경이 아니였던 비하인드를 밝혔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이십세기 힛트쏭’(이하 ‘힛트쏭’)은 ‘감성장인! 히트곡 제조기 김형석 작곡가 힛트쏭’을 주제로 작곡가 김형석이 게스트로 나섰다.

이날 ‘힛트쏭’은 김형석 작곡가의 힛트송 8위에 오른 곡은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이었다. 김민아는 "이 곡 진짜 최애곡이다. 음악방송 나오면 다 찾아봤다"라며 찐팬임을 드러냈다.


이어 김민아는 "이승환씨가 이 곡을 듣고 '21세기 발라드 왕자가 탄생했다'라고 평했을 만큼 20세기에는 신승훈이 있었다면 21세기는 성시경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시경을 대스타로 만든 자칭 '성시경의 아버지'였던 김형석은 "정규 1,3,4 집 정규 타이틀 곡 작곡 2집은 곡만 줬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MC 김희철은 "성시경씨의 데뷔곡이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데뷔곡부터 주게 됐냐?"라고 물었고 김형석은 "원래 성시경씨를 염두해두고 쓴 곡이 아니었다"라며 "당시 온라인 가요제인 '뜨악 가요제'라고 있었어요. 작곡가들이 곡을 올려놓으면 일반인들이 노래를 불러 도전하는 거였는데 성시경씨가 제일 잘 불렀다"라며 "무명 일반인이 키 큰 훈남에 학교도 고대고 너무 잘 해서 곡을 주게 됐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