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윤민수보다 커"
윤후, 남다른 배려심
공부에 열의 "평균 95점"
'유 퀴즈 온 더 블럭' / 사진 = tvN 영상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 / 사진 = tvN 영상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 윤후가 훌쩍 큰 근황을 전했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34회에는 특별한 DNA를 가진 자기님 특집이 그려졌다. 2013년 MBC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다양한 매력을 보였던 윤민수의 아들 윤후 군이 등장했다.

윤후는 훌쩍 큰 키로 등장, 유재석과 조세호를 깜짝 놀라게 했다. 조세호는 "나보다 더 키가 크구나"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시간이 이렇게 흘렀구나, 확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윤후앓이'를 불러 일으켰던 랜선 조카 윤후는 "'아빠! 어디가?' 때는 8살 정도됐고, 지금은 중학교 3학년이다. 지금 키가 아빠보다는 크다. 172.7cm다"라고 전했다. 또 "많이 컸다고 다들 얘기해주시고 아빠보다 잘생겼다고 얘기해주신다"라며 "준수가 나온 편을 4번은 본 것 같다. 재미있어서. 준수 시험 점수가 궁금했다"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그 당시에 대박 중 하나가 라면을 탄생시켰다"라고 말했고, 앞서 해당 라면 회사 직원은 "윤후 군에게 정말 고맙다. 판매량이 급증했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윤후는 "나는 맛있어서 먹은 거였다"라고 말했다.

윤후는 다른 친구들을 배려하는 마음에 대해 "그런 거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자랐다. 아직도 배려심이 많은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고마운 것 같다"라며, "요즘에도 '아빠! 어디가?'를 본다. 솔직히 기억은 하나도 안 나고 인상적인 장면들 5~6개만 난다. TV로 나가는 건 줄도 몰랐고 나는 아빠랑 친해지기 위해서 나간 거였다. 촬영 첫 날에 아빠랑 단둘이 잔 적이 그 때가 처음이라서 울었었다. 평소에는 엄마와 자다가 그 때는 모르는 사람이랑 잔 거라서 무서웠다. 과장이 하나도 없이 그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또 "'아빠! 어디가?' 출연 제안받았을 때는 싫다고 했다. 아빠가 정말 바빴다. 아티스트니까 불규칙해서, 이 사람이 누구인지, 인지를 못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윤후의 엄마 김민지 씨는 "엄마 입장에서는 둘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보는 게 소원이었을 정도로 같이 안 있었다. 항상 울면서 전화왔었다"라고 전했다.

윤후는 "지금은 준수 가족과 제일 가깝게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 한 달 전에도 만나서 게임 같이 하고 그 때 그 라면을 먹었다. 준수가 해줬는데 잘 끓이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후는 최근 공부에 푹 빠졌다며 "2~3년 전까지는 게임을 하루에 10시간 씩 했는데 지금은 나만 공부를 안 하고 있는 게 뒤쳐진 느낌이어서 열심히 하고 있다. 평균 95점이다.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꿈은 아직 없다. 예능에 관심이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공부를 안하면 안 되니까. 공부는 부모님이 시켜서 한다기보다는 혼자서 해야하는 것 같다"라며 철이 든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빠 윤민수에게 "지금은 아빠를 0순위로 존경하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어. 아빠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 아빠, 고마워"라며 애틋함을 전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