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일생일대 수난
위하준, 이동욱 길들이기?
"캐릭터 매력 200%"
'배드 앤 크레이지' / 사진 = tvN 제공
'배드 앤 크레이지' / 사진 = tvN 제공
'배드 앤 크레이지' 이동욱이 위하준을 만나 일생일대 최악을 맞이한다.

'해피니스' 후속으로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tvN 새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극본 김새봄 연출 유선동) 측은 8일 맞고 구르고 산전수전 다 겪게 되는 이동욱(류수열 역)의 수난시대가 담긴 1분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배드 앤 크레이지'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 수열이 정의로운 '미친 놈' K를 만나 겪게 되는 인성회복 히어로 드라마. 이동욱은 극중 출세지향 결과주의 형사 류수열 역을 맡았다. 출세를 위해서라면 체면과 자존심 따위 던져버릴 수 있는 속물 형사이자 누구보다 태세 전환에 능한 기회주의자로 분해 지금껏 본 적 없는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영상은 사우나에서 여유를 즐기던 이동욱에게 찾아온 수난으로 포문을 연다. 하늘에서 뚝 떨어지듯 이동욱의 일거수일투족을 쫓으며 평화를 깨는 이가 있었으니 자신을 히어로라고 지칭하는 미친 정의감의 헬멧남 위하준(K 역)이다. 위하준은 이동욱과 첫 만남부터 얼굴에 소금 마사지를 하고 뜨거운 물세례를 퍼부으며 바닥에 내던지는 것도 모자라 그를 오토바이 뒤에 매단 채 건물 안을 헤집고 다니는 스릴 만점의 소동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이동욱의 "너 누구야? 누군데 나한테 난리인데?"라는 성난 울부짖음처럼 미친 놈 위하준과의 만남 이후 인생의 뜨겁고 쓴 맛은 물론 하드코어 액션 같은 나날을 보내게 된 이동욱의 수난이 보는 이에게 스펙터클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동욱의 수난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유도 유단자답게 매치기 공격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전 여자친구 한지은(이희겸 역), 화끈한 정의의 일격을 날릴 원칙주의 순경 차학연(오경태 역)은 위하준 못지 않게 만만치 않은 아웃사이더들의 등판을 예고한다. 과연 이동욱이 세 사람과 손을 잡고 선보일 인성회복 팀플레이는 어떨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배드 앤 크레이지' 제작진은 "이동욱이 매회 맞고 구르며 온 몸을 불사르는 연기 투혼으로 제작진이 상상했던 류수열 캐릭터의 변화무쌍한 찐 매력을 200% 이상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배드 앤 크레이지'에 임하는 다부진 각오만큼 몸을 사리지 않는 이동욱의 연기 열정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배드 앤 크레이지'는 오는 17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 예정이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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