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사진=에이치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민기 (사진=에이치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인배우 김민기가 KBS의 새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의 충녕대군 역으로 전격 캐스팅됐다.
김민기가 5년 만에 부활한 KBS1의 정통사극 ‘태종 이방원’의 충녕대군 역으로 낙점됐다. ‘태종 이방원’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麗末鮮初)’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 극중 김민기는 주인공 이방원(주상욱 분)이 가장 사랑했고 가장 닮았던 아들 충녕대군 역을 맡았다. 이방원처럼 왕이 되길 원했던 조용한 야심가로, 왕좌를 향한 혼자만의 싸움을 시작하게 되는 인물이다.

김민기는 tvN 드라마 ‘여신강림’에서 주인공 임주경(문가영 분)의 명석한 남동생 임주영 역을 비롯해, SBS ‘라켓소년단’의 까칠한 전교회장에서 친구들과 점차 어울리며 성장해나가는 정인솔 역으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TVING 오리지널 ‘어른연습생’의 강준 역과 TVN ‘라켓보이즈’를 통해 OTT 및 예능을 넘나드는 활약을 펼친 데 이어, ‘태종 이방원’을 통해서는 생애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며 신선한 열풍을 예고했다.

김민기의 소속사 에이치엠 엔터테인먼트는 “김민기가 올 한 해 드라마와 예능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 덕에, ‘대한민국을 빛낸 10인 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데 이어 화장품 브랜드의 모델로도 전격 발탁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선배들 사이에서 열심히 배워가며 안정적인 연기를 펼쳐나가겠다. 김민기가 재해석해 선보일 충녕대군 역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태종 이방원’은 ‘기막힌 유산’, ‘프레지던트’를 연출한 김형인 PD와 ‘최강배달꾼’을 집필한 이정우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이방원 역에 배우 주상욱, 이성계 역에 배우 김영철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김민기가 출연하는 ‘태종 이방원’은 오는 11일 오후 9시 40분에 KBS1에서 첫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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