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 탐관오리 소탕 작전 개시
옥택연X차학연, 삼각 텐션에 불 지폈다
시청률 평균 5.0% 최고 5.9%
사진= tvN '어사와 조이' 방송 화면 캡처
사진= tvN '어사와 조이' 방송 화면 캡처
'어사와 조이' 옥택연이 김혜윤을 사이에 두고 차학연과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어사와 조이’ 10회에서는 이언(옥택연 분)과 승율(차학연 분)이 조이(김혜윤 분)을 두고 삼각 관계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더불어 빌런들을 소탕하는 이언의 통쾌한 활약이 펼쳐졌다

이언은 승율이 조이에게 “누가 이렇게 귀여우래”라며 손으로 입술을 닦아주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에 조이에게 주려던 노리개를 감추고 자신을 보러 왔냐는 조이의 질문에 “비령이를 보러 왔다”고 둘러댔다.

하지만 “얼른 가서 비령이를 찾아오겠다”는 조이는 이언의 품에 넘어졌고, 둘은 영화같은 포즈를 취하게 된다.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흘렀고 이를 본 승율은 헛기침을 해 분위기를 깨뜨렸다.

한편 왕(조관우 분)의 윤허 아래 강변사우 일당을 잡아들인 이언. 명목은 삼남에서의 비리와 횡포였지만 그가 진정으로 생각하는 그림은 따로 있었다. 바로 세자(이준혁 분)의 죽음에 박승(정보석 분) 부자가 관여했다는 사실을 밝히는 것. 과거의 기억에서 치종의를 찾아낸 이언은 진실에 한 발짝 다가섰다.

박승을 겨냥한 이언에게 힘을 실어준 예상 밖의 조력자는 왕과 대신들이었다. 편전 앞에 모인 대신들은 왕에게 박승을 파직시킬 것을 요구했다. 이언은 충청도 비리 집단의 수괴 박태서(이재균 분)와 해운판관을 살해한 박도수(최태환 분)을 고발했고, 그 배후로 박승을 지목했다. 박도수의 이름이 나오자 절박해진 박승은 왕 앞에 무릎을 꿇으며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 말했다. 그러나 이언은 그를 쉽게 놓아줄 생각이 없었다. 이언은 왕에게 박승을 포함한 관련자들을 잡아들여 국문할 것을 청했다.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던 왕은 뜻밖에도 이를 승낙했고 박승은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조이와 광순(이상희 분)은 한양 생활 첫걸음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하필 그들이 만난 중개인이 한양의 문제적 사기꾼이었던 것. 혼란에 빠진 두 사람을 구한 이는 외지부 승율이었다. 뜻밖에도 승율은 이미 조이와 인연이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고향 여울골에서 함께 나고 자란 소꿉친구였던 두 사람. 승율의 도움으로 조이 일행은 무사히 집을 얻는 데 성공했다. 조이와 비령(채원빈 분), 광순은 곧 새로운 집을 그들만의 색채로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청소와 단장을 마치고, 문 앞에 그들의 이름이 적힌 문패까지 걸어두자 평범했던 집은 어느새 소박하지만 근사한 세 사람만의 보금자리가 됐다.

한편, 한양 거리를 헤집으며 박도수와 차말종(정순원 분), 지맹수(김현준 분)를 체포하는 데 성공한 이언. 그러나 박태서의 행방만은 묘연했다. 초오를 들고 대제학(박충선 분)을 찾아간 이언은 불법 초오밭의 주인이 박태서였음을 밝히며, 그들 부자가 세자의 죽음에 관련이 있을지 모른다는 가설을 내놓았다. 세자 사망 당시 임시 시약청을 꾸린 사람이 영의정 박승이라는 점, 그 후 증가한 초오의 처방량까지. 이언은 모든 일이 우연이 아니라고 믿었다. 무엇보다, 그는 그날 본 낯선 얼굴의 치종의가 가짜라고 확신했다. 국문 전까지 치종의와 관련된 증좌를 가지고 오겠다며 “박승과 박태서를 이번에는 잡을 것입니다”라고 다짐하는 이언의 모습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수사에도, 로맨스에도 속도가 붙기 시작한 상황. 하지만 아직 잡히지 않는 박태서의 존재는 모든 일의 변수가 될 수 있다. 박승 역시 지금은 몰락한 듯 보이지만, 그는 왕까지도 주무르며 세력을 떨치던 인물이기에 방심할 수 없다. 과연 이언과 수사단은 진실을 향해 계속 직진할 수 있을지, 그들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0% 최고 5.9%,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6% 최고 5.4%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평균 1.8% 최고 2.2%, 전국 평균 1.8% 최고 2.1%를 기록했다. (케이블, 위성 등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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