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쇼윈도:여왕의 집' 방송화면 캡처
사진=채널A '쇼윈도:여왕의 집' 방송화면 캡처
송윤아가 이성재와 전소민이 격정의 키스를 나누는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10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에서는 한선주(송윤아 분)가 신명섭(이성재 분), 윤미라(전소민 분) 두 사람이 키스를 나누는 모습을 목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선주는 윤미라에게 갓김치를 전달해주고 집으로 향하던 중 남편 한명섭의 차를 발견했다. 한선주는 윤미라의 집으로 다시 올라갔지만 끝내 문을 열지 못했다. 그렇게 한선주는 윤미라와 한명섭의 사이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했다.

한명섭은 윤미라와 저녁을 먹었다. 그러던 중 갓김치의 출처를 물었다. 윤미라는 "예전에 같이 직장 다녔던 언니가 근처에 살더라고. 우연히 만났어. 친하게 지냈었는데 연락이 끊겼어. 그 언니가 줬어"라고 답했다. 한명섭은 "그렇다고 가까이 지내지는 마"라고 했고, 윤미라는 "그럴게요"라고 했다.
사진=채널A '쇼윈도:여왕의 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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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주는 신명섭이 윤미라에게 선물했던 팔찌를 보여주며 "당신 이 팔찌 알아? 정말 몰라?"고 물었다. 신명섭은 모르는 얼굴을 했다. 한선주는 계속 신명섭을 의심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괜찮아. 그런데 확신이 안 서네. 그냥 좀 오늘 기운이 별로여서. 우울증이 또 도졌나봐"라며 말을 피했다.

한선주는 신명섭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한선주는 "나도 내가 좋아하는 거 먹고 입고 살려고"라고 말했다. 신명섭은 "그동안 당신 나와 애들한테만 올인했어. 당신도 하고 싶은 거 다하고 살아"고 했다. 이를 들은 한선주는 "당신은 어때? 당신은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아? 혹시 당신 나한테 뭐 숨기는 건 없어?"라며 "그냥 궁금해서. 나는 당신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나만의 착각인가 싶어서. 당신 내가 모르는 당신만의 비밀 같은 거 있어?"라고 물었다.

신명섭은 "있지. 당신한테 숨기고 있는 비밀"이라고 답했다. 이어 "내 마음. 당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 여태까지 당신한테 보여준 건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 1000분의 1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신명섭에 대답에도 한선주의 의심은 더욱 커져만 갔다.

결국 한선주는 윤미라를 찾아갔다. 한선주는 윤미라에게 사랑하는 남자의 이름을 물었다. 윤미라는 신명섭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을 이야기 했다. 윤미라가 남자의 이름을 이야기 하자 그 남자가 등장했다. 한선주는 윤미라를 오해했다고 생각하고 자리를 떴다. 알고 보니 윤미라가 집에 들인 남자는 돈을 주고 고용한 사람이었다. 윤미라는 "아직은 아니야. 아직은"이라고 혼잣말을 했다.

한선주는 신명섭에 대한 의심을 거뒀다. 윤미라에게 사과의 의미로 케이크를 선물했다. 이후 한선주는 윤미라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윤미라는 으리으리한 한선주의 집을 보며 야망을 드러냈다. 특히 가족 사진을 발견하고는 "저도 언니처럼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한선주는 "미라 씨도 아름다운 미라 씨만의 가정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어"라고 답했다.
사진=채널A '쇼윈도:여왕의 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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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라는 한선주에게 "남편을 얼마나 사랑하세요? 아직도 그 사람 없이는 살 수 없을만큼 뜨겁게 사랑하세요?"라고 되물었다. 한선주는 "사랑하지. 부부는 남녀 관계를 한 차원 뛰어넘는 관계 같아. 처음엔 불같이 사랑해서 결혼했지. 시간이 지나면서 불같던 마음은 솔직히 옅어지기 마련이다"고 답했다.

또한 한선주는 "남편이 매일 죽을 것처럼 좋으면 힘들어서 어떻게 살아. 많은 시간 함께하면서 행복했던 힘들었던 추억들을 공유하고 부모라는 이름을 나눠 가지며 그렇게 운명 공동체가 되어버리는 것 같다"고 했다. 윤미라는 "나도 언니처럼 되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이랑 많은 추억과 기억을 공유하고 예쁜 아이들에게 부모라는 이름을 나누는 따뜻한 가족 같은"이라고 이야기 했다.

신명섭의 사장 취임식날 윤미라가 올 블랙 의상에 모자를 푹 눌러 쓰고 등장했다. 윤미라는 엄마와 함께 한 자리를 잡고 앉았다. 윤미라의 엄마는 윤미라에게 "네 남편 너무 믿지 마라"고 조언했다. 신명섭은 윤미라를 보고 "어떻게 온 거야?"라고 물었다. 윤미라는 "우리 삼촌 여기 온다고. 당신 곤란한 일 생길까봐 막아야 할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신명섭은 "걱정하지 말고"라고 이야기 했다. 윤미라는 "당신한테 걸림돌이 되고 싶지 않았어"라고 했다. 그러자 신명섭은 "걱정하지마 내가 다 해결할게"라고 말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격정의 키스를 나눴다. 이를 목격한 한선주는 충격에 빠졌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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