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혜걸·여에스더 출연
"제주에 귀양 온 줄 알더라"
따로 사는 이유 '면역?'
'집사부일체' / 사진 = SBS 영상 캡처
'집사부일체' / 사진 = SBS 영상 캡처
'집사부일체' 여에스더가 홍혜걸과 따로 살고 있는 이유를 전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홍혜걸·여에스더 부부가 출연했다.

여에스더는 "제주도 집에서는 남편만 여기 있다"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각방은 들어봤는데 각집은 처음 들어봤다"라고 당황해 했다.

홍혜걸은 '집사부일체' 촬영 때문에 집을 급하게 꾸며놨다. 그는 "항간에는 소문이, 아내에게 내가 찍혀서 제주도로 귀양을 갔다고 하기에 남자 혼자 꾸질꾸질하게 사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 화려하게 해놨다"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두 분이 따로 사는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고, 여에스더는 "건강 때문에 우리 두 사람은 우호적 무관심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 우리가 갱년기가 되면서, 남편이 나를 거친 눈빛으로 바라본다. 따로 사는게 면역을 위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따로 살면서 건강이 좋아졌고 남편도 행복해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홍혜걸은 "아내도 지병이 많다. 뇌동맥류도 있고 천식, 우울증도 있다. 나도 디스크, 결핵, 간유리음영 등이 있다"라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라. 남편은 폐암공갈범이다. 폐암이 아닌데 자꾸 폐암이라고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홍혜걸은 "간유리음영이라고 뿌옇게 CT에 나왔다. 떼 보면 90% 이상 암 세포가 있는데 암으로 발전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내가 2~3년째 그 상태다. 제주도에 와서 수양을 하는 것 같다. 몸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라며 제주살이의 좋은 점을 언급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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