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누·양정승·에픽하이
추억의 노래들
라도♥미주, 러브라인
'놀면 뭐하니?' / 사진 = MBC 영상 캡처
'놀면 뭐하니?' / 사진 = MBC 영상 캡처
'놀면 뭐하니?' 토요태가 대표곡 결정에 열띤 토론을 벌였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멤버들이 '도토리 페스티벌' 특집 준비를 위해 추억의 가수들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석, 신봉선, 정준하는 '밤하늘의 별을..'을 부른 노누(현재 히키), 작곡가 겸 프로듀서 양정승을 만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밤하늘의 별을..'은 11년 전 나온 곡이지만 현재까지도 많은 가수들에게 리메이크돼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는 곡이다.

유재석은 "나온 지 11일 만에 인기 차트 1위였다. 인기가 어마어마했다. 통화 연결음 1위였다더라. 나는 여성 보컬이 양정승인 줄 알았다"라고 말했고, 작곡가 양정승은 "이제야 억울함이 풀린다. 12년을 여자로 살게 됐다"라고 말했다.

노누는 "이 곡이 이렇게까지 잘 될 줄은 몰랐다. 나도 대중음악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내 목소리가 오랜 시간 기억에 남는다는 건 기적같은 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재석, 정준하, 미주는 에픽하이를 만났다. 유재석은 "미쓰라가 득남을 해서, 이제 멤버 모두가 아빠가 된 그룹이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과거 무대 영상이 공개됐고, 미쓰라는 "나는 진짜 과거 사진을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쑥스러워 했다. 투컷은 "'Fly'가 처음으로 1위를 하고 펑펑 울었다"라고 말했다. 에픽하이는 히트곡들을 부르며 그 시절 추억에 젖었다.
'놀면 뭐하니?' / 사진 = MBC 영상 캡처
'놀면 뭐하니?' / 사진 = MBC 영상 캡처
또 블랙아이드필승(라도, 규성)과 전군을 다시 만난 '토요태' 유재석, 미주, 하하는 "일주일 만인데 벌써 노래가 나왔냐"라며 신곡을 들었다. 노래를 들은 하하는 "나는 솔직히 말해서 이 무대가 그려졌다. 옛날 감성이 정말 묻어난다"라고 말했고, 미주는 "도입부에 '전화하지 말랬잖아'가 옛날에 남자친구에게 들었던 말이다. 갑자기 걔가 떠올랐다"라고 말했다.

발라드곡과 댄스곡 중 '토요태'의 활동 곡을 선택했고, 투표를 통해 3 대 3의 결과가 나왔다. 양 측은 각자 어떤 곡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좁혀지지 않는 의견 차로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MBTI 뭐냐"라고 물었고, 댄스곡을 고른 쪽은 E(외향형)과 발라드 곡을 고른 쪽은 I(내향형)으로 나뉜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이건 발라드, 댄스가 아니라 E송과 I송이다"라고 말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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