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021'(사진=방송 화면 캡처)
'학교 2021'(사진=방송 화면 캡처)

서희선이 황보름별의 아픈 과거를 까발려 공개 망신을 줬다.


2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학교 2021'에서는 건축 수업 시간에 자신의 도면을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고은비(서희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은비는 아이돌 연습생을 그만두고 인형탈 알바를 하다가 강서영(황보름별 분)에게 "학교 좀 나오라"라는 충고를 듣게 됐고 오랜만에 학교에 출석했다.

건축 수업에서 고은비는 앞에 나와 자신의 도면에 대해 발표를 하는 시간을 가졌고 강서영은 "도면이 비뚤어진 것 같다"라며 "이럴거면 처음부터 다시 그렸어야 했다"라며 쓴소리를 던졌다.


이에 친구들 앞에서 공개 망신을 당한 고은비는 강서영의 도면을 자신이 평가하겠다며 선생님에게 요청했다. 강서영의 도면은 대저택을 그린 듯 컸다. 이어 친구들이 "서영이 집은 대저택인가 봐"라며 수근댔다.


고은비는 강서영 도면을 포인터로 가르키며 "대저택 맞다.여기가 사랑방, 여기가 은혜방, 맞아. 아 작년에는 너 소망방이였잖아"라며 강서영이 보육원 출신임을 은근히 언질했다.

교실 안이 술렁대자 강서영은 당당히 포인터를 뺐어 도면을 가리키며 "틀렸어.여긴 원장님 방이고 여기가 나 있는 방이야"라며 "난 여기도 여기도 다 있었어. 이 보육원에서 내가 원장님 다음으로 오래 살았거든"라고 응수했다.

이후 고은비의 태도에 친구들은 뒤에서 수근거리며 "진짜 최악이지 않냐. 나도 원래 강선화 평소 재수 없었는데 그래도 아무리 궁지에 몰려도 내가 재수 없는 년은 참아도 의리없는 년은 못 참거든. 진짜 토 나와 진짜"라며 고은비를 비난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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