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고르경양식'./ 사진=tvN 방송화면
'시고르경양식'./ 사진=tvN 방송화면
JTBC '시고르 경양식'(이하 '시고르')의 차인표가 비장한 각오로 문어 손질에 나섰다.

지난 29일 방송된 '시고르 경양식'(이하 '시고르')에서는 삼척에서의 마지막 영업이 담겼다.

네 번째 영업 날이 밝았다. 이날 차인표는 문어 손질에 도전했다. 차인표는 이장우, 최강창민으로부터 눈, 이빨 등을 제거해야 한다는 말에 깜짝 놀라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살아있는 문어를 손질해야 하는 것에 부담감을 느꼈다.

그러나 망설임도 잠시, 차인표는 '분노 인표'를 소환 했다. 경건한 자세로 팔을 걷어 붙였다. 마치 드라마 '하얀거탑'에서의 수술 장면을 방불케 하는 '시고르 거탑'이 시작 됐다. 차인표는 거침없는 손길로 문어를 잡았다. 눈을 질끈 감았지만, 숨이 붙어있는 문어를 보며 아무젓도 하지 못했다. 이장우는 울기 직전의 차인표를 보며 "너무 힘들어 하시는데 어떡하지"라며 걱정했고, 최강창민이 나서 차인표를 도왔다. 결국 최강창민의 도움으로 머리 뒤집기에 성공, 우여곡절 끝에 이빨까지 다 제거하며 손질을 마쳤다.

한편 최지우와 이장우는 고추밭으로 향했다. .이장우는 "시골 내려가면 어머니 아버지가 고추를 기르신다. 삼겹살이랑 같이 먹으면 진짜 맛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지우는 "맛있지. 농약을 안 뿌리잖아"라고 했고, 이장우는 "농약을 치긴 한다. 벌레가 많아서"라고 말해 최지우를 민망하게 했다. 그러면서 이장우는 고추를 한 입 베어 물었다. 겁없이 고추를 먹었지만 이내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매워 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지우 역시 고추의 향을 맡고 경악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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