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썬 /사진=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화면 캡처
제트썬 /사진=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화면 캡처
댄서 제트썬이 갑질 논란에 대해 사과한지 4일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대한외국인'에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한 댄서 립제이, 피넛, 제트썬, 모아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대한민국을 댄스 열풍으로 물들인 대한민국 최고의 걸크러시 군단"이라고 네 명을 소개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 후 인기를 얻고 있는 이들이다.

먼저 립제이는 "동창들 연락 많이 오고 동년배 친구들은 다 결혼했다. 그래서 맘카페에서 난리가 났다"라고 밝혔다. 제트썬이 인기를 느낄 때는 편의점 갈 때라고. 그는 "잠옷 입고 나가는데 이제 잠옷 입고 못 나가겠다. 민낯은 상관없는데 잠옷을 입고 나가면 발가벗고 나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모아나가 처음으로 문제 풀기에 도전했다. 모아나는 6단계에서 아쉽게 떨어졌다. 모아나에 이어 도전에 나선 제트썬은 "너무 잘 풀었다. 저 여기서 바로 떨어질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김용만은 제트썬에게 "가수로도 데뷔했었네요?"라고 물었다. 제트썬은 솔로 가수로 데뷔했었던 바. 김용만은 댄스 무대를 보고 싶다며 부탁했다.
[종합] '갑질 의혹 사과' 제트썬 "난 센 순두부...일할 땐 고지식·예민"('대한외국인')
제트썬은 자신의 솔로곡에 'I'm on my wave' 대해 "자메이카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즉석에서 자메이카 댄서와 맞췄다. 사실 안무가 없는 노래다. 그냥 간단하게 움직임 정도"라고 설명했다. 안무를 선보인 제트썬은 박수를 받았다.

김용만은 "센 언니들인 줄 알았는데 평상시에 순해서 '순두부앤버터'라는 말도 있더라. 본인이 생각하는 진짜 모습은 무엇인지"라고 물었다. 제트썬은 "센 순두부"라고 답했다. 이어 "일할 때는 확실하게 좀 고지식하고 예민한 모습이 있어 세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평상시에 허당끼가 있다. 혼자 어디에 부딪히거나 멍을 때리거나 좀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제트썬에게 춤을 배웠다는 제자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2018년 1월 경 제트썬과 한 달 자메이카에 춤을 배우러 갔을 당시 갑질을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폭로글이 게재 다음날 제트썬은 자신의 SNS에 "저에 대한 글을 접한 후부터 지금까지 많은 생각을 했다"라며 "제 기억과 다른 부분이 많았지만 한때 저의 제자였고 동료였던 친구가 타지에서 느꼈을 감정을 공감하려 많이 노력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A씨는 "선생님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고 긴 시간 연락을 했다.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돌아보고 모든 잘못을 인정해 주셨고 제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해주셨다"라며 "지금이라도 솔직한 마음을 얘기해 주시고 사과해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재차 글을 올려 제트썬의 갑질 의혹은 일단락됐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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