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2' 방송 화면.
사진=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2' 방송 화면.


티캐스트 E채널 예능 ‘노는언니2’가 ‘육상계 이영애’ 김지은, ‘한국의 미녀새’ 최예은과 함께 스포츠의 꽃인 육상에 도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노는언니2’ 12회에서는 박세리-한유미-정유인-김자인-신수지-김성연-윤현지-양서우가 400m 허들 김지은 선수, 장대높이뛰기 전 국가대표 최예은 선수와 함께 몸개그부터 속 깊은 토크까지 다양한 활약을 펼쳤다.

김지은과 최예은은 육상 선수답게 빠른 스피드로 달려와 등장하며 시선을 강탈했다. 여기에 김지은은 달리는 영상 하나로 500만 뷰 이상을 기록, ‘육상 여신’으로 불리고 있으며 최예은은 ‘한국의 미녀새’라고 불린다고 해 언니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때 언니들이 직관 1열을 위해 우르르 나오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모두가 육상선수들의 배에 왕(王)자 근육이 있는 것에 대해 궁금해하자 정유인은 “저는 예은이의 왕자를 봤습니다!”라며 친분을 알렸다. 더욱이 김지은은 대부분의 육상선수들처럼 자신도 평균 10% 미만의 체지방률을 가졌으며 시즌 때는 체지방률이 7% 정도라고 해 언니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달리기에 돌입한 후 김성연은 스타트 블록에서 떨어질 때도 낙법을 사용해 본캐를 소환했고, 박세리는 육상부 출신답게 안정적인 자세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반면 장대높이뛰기 전 국가대표 최예은은 스타트 블록에서 내려옴과 동시에 다리가 풀려 큰절을 하는 등 자신의 종목이 아닌 것에는 약한 모습을 보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50M 달리기 시합 중 최예은은 달리기 최약체 한유미에게도 밀렸지만, “장대 들고 뛰면 1등 할 수 있어요”라고 방끗 웃어 환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허들에 도전한 언니들은 생각보다 높은 허들 높이에 당황했지만, 신수지는 허들도 마치 리듬체조 하듯 팔다리를 길게 뻗으며 점프해 예술점수 만점인 신수지표 허들을 완성했고, 박세리는 몸이 기억하는 육상실력으로 허들을 통과해 모두의 감탄을 받았다. 또한 400m 육상 혼합계주에서 유도선수 윤현지는 현역 육상선수인 김지은을 위협하는 스피드를 자랑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입증했다.

장대높이뛰기에 도전한 언니들은 최예은에게 뛸 때 무섭지 않냐고 질문했고, 최예은은 사실 뛸 때보다 “3보 전이 제일 무서워요"라고 고백했다. 자신이 사용하는 장대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 탓에 가끔 주요소에서 “이거 뭐예요? 대포에요?”라고 물어본다고 해 웃음을 안겼던 것.

이후 최예은은 장대를 들자 아시안게임 4위에 빛나는 실력자 본캐를 소환해 언니들의 폭풍 호응을 이끌었다. 더불어 윤현지는 극강의 점프력과 완벽한 착지로 장대 종목 MVP를 차지했고, 김성연은 창던지기에서 유일하게 창을 땅에 꽂는 완벽한 샷을 보여주며 창던지기 에이스로 거듭났다.

운동 후 밥을 먹으며 27세에 공식 은퇴를 선언한 최예은이 은퇴를 한 후 군대를 가볼까 생각했다고 말하자 김성연은 운동선수들이 실제로 운동하다가 군대 지원하는 경우를 종종 봤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12살 때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 김지은은 부모님도 육상선수 출신에 아버지는 현재 소속팀 감독이라고 전해 언니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터. 어린 시절 아버지의 엄한 훈련에 위축이 되기도 했다는 김지은의 말에 아버지가 매니저이자 코치였던 박세리는 크게 공감했고 “잘하면 잘한다고 칭찬을 안 하셨거든”이라며 무심했던 아버지에게 서운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내 박세리는 “아빠의 기대와는 상관없이 잘하고 싶은 거야”라며 아버지의 무심함이 오히려 원동력이 됐음을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김지은은 10년간 단거리 선수였지만, 아킬레스건을 심하게 다쳐 1년을 쉬게 됐고 은퇴를 고민할 정도로 슬럼프에 빠졌지만 “같이 다시 한번 해보자”라는 아버지의 따뜻한 응원으로 복귀를 할 수 있었다는 고백으로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최예은은 “기록이 안 좋으면 제 잘못 같고, 운동장에 나가기가 무섭고 이랬거든요”라며 현역시절 심한 압박감을 느꼈던 것을 털어놓은 후 결국 공황장애, 우울증, 불면증을 진단받았으며 현재도 상담을 받고 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언니들 역시 최예은이 겪었을 부담감과 압박감에 공감을 표하며, 최예은의 앞길을 응원하고, 선수들이 모두 행복한 날을 꿈꾸며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노는언니2’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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