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사와 조이' 채원빈 (사진=방송 화면 캡처)
'어사와 조이' 채원빈 (사진=방송 화면 캡처)



'어사와 조이' 채원빈이 범상치 않은 능력을 공개하며 안방극장을 불태웠다.


지난 22일 밤 방송된 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에서 채원빈의 비범한 능력이 살짝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채원빈은 비령 역으로 출연, 신기를 지닌 무당으로 변신했다.


비령은 소양 상단에서 탈출한 아이들과 함께 산어귀에 숨어 살다가 이언(옥택연 분)과 조이(김혜윤 분) 덕분에 강변사우 일당의 위협에서 벗어나게 되고, 광순(이상희 분)과 함께 조이를 돕겠다며 수사에 동참하게 되는 인물. 조이의 동무인 보리와 똑같이 생긴 외모로 파란을 일으켰지만 정반대의 성격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조이를 놀리다가도 적극적으로 돕는 의리를 갖춰 '워맨스'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22일 방송된 6회에서 비령이 신력을 이용해 개화골 전 이방(조희봉 분)을 취조하기 시작했다. 수사단의 관심이 집중되고 진실이 밝혀질지 기대를 모으는 순간이었지만 반만 통한 비령의 신력 탓에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 큰 웃음만 남겼다. 신내림을 받은 지 얼마 안 되어 기복이 있었던 것. 비령의 이런 능력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채원빈은 보리와 비령 1인 2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사랑스럽고 천진한 보리와 달리 카리스마와 허당미를 고루 지닌 비령을 신선하게 표현하고 있어 다른 캐릭터들과 조화롭다. 첫 사극이고 TV 방영 드라마에서 고정적으로 역할을 지닌 캐릭터로서 연기하는 것이 처음이지만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들며 시청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있는 것. 더구나 캐릭터는 성숙한 느낌이지만 실제로 수사단 중 가장 막내로 현장에서도 선배 배우들에게 귀여움을 받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일조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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