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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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구두' 선우재덕이 최명길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23일 방송된 KBS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권주형(황동주 분)이 권혁상(선우재덕 분)에게 민희경(최명길 분)의 다이어리를 보여주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권혁상을 찾은 권주형은 "새어머니 다이어리다"라며 다이어리를 건넨 뒤 "들고 왔던 음식과 죽에 이상한 가루를 넣어서 먹이는 것을 본 적 있다고 하더군요. 그것도 여러 번"이라고 말했다.

권혁상은 "너 지금 네 친엄마 죽에 네 새어머니가 독이라도 타서 먹였다 그런 뜻이냐. 어떻게 그런 생각을 그게 말이 되는 소리야? 아무리 그 사람이 싫어도 그렇지 어떻게 살인자로 둔갑시켜"마려 분노했다.

이에 권주형은 "그럼 할머니는요? 돌아가신 할머니께서도 가루 이야기를 하셨다던데 이 모든 게 다 우연인가요?"라며 "여러 번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던데. 우리 엄마와 할머니 두 분 다 새어머니가 타다 준 죽을 드셨다"고 강조했다.

이에 권혁상은 "난 정말 몰랐었다. 오해일 수도 있다. 어떻게 그런 짓을 저지를 수 있어. 그것도 두 사람한테"라고 이야기했지만 "민희경 네가 설마"라며 민희경을 의심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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