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신동욱 죽음 알았다
"우리 이제 아무것도 하지말자"
장기용 "나는 너 보고 싶었어"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4회/사진=SBS 캡처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4회/사진=SBS 캡처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장기용이 형의 전 여자친구인 송혜교에게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는 과거 연인이었던 윤수완(신동욱 분)의 죽음을 뒤늦게 알게 된 하영은(송혜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영은은 10년 전 윤수완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실을 알게 됐다. 윤재국(장기용 분)은 윤수완과 어떤 관계인지를 묻는 하영은에게 "형이에요. 그리고 형은 10년 전에 죽었어요"라고 밝혔다.

하영은은 자신을 만나러 오는 길에 변을 당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그는 "난 지금까지 뭘 붙잡고 있었던 걸까, 뭘 잊기 위해 그토록 고단하게 산 걸까"라며 "무엇을 미워하느라, 무엇을 원망하느라 이렇게 버석거리는 나로 남은 걸까"라고 토로했다.

이후 하영은은 윤재국을 매장에서 마주쳤지만 서로 아는 척 하지 않았다. 하영은의 모습이 신경쓰였던 윤재국은 석도훈을 만나 그의 안부를 묻는 등 걱정했다.

하영은은 전미숙과 식사를 하며 이 사실을 밝혔다. 그는 만두를 한 입 베어물고는 "미숙아 나 이게 넘어간다"며 울먹였다. 전미숙은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하영은은 "죽었대. 수완이 그 날 나한테 오다가 죽었대"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사실 그때 나 '어떻게 하지' 이랬다. 그 사람 형이 수완이라고 하는데 나는 이 사람 어떻게 하지 그랬었다. 어떻게 하지 나?"라며 오열했다. 전미숙은 우는 하영은에게 "나쁜 새끼. 지가 왜 죽냐"며 위로했다.

윤재국은 어머니 민여사(차화영 분)에게 "좋은 사람이 생겼다. 패션쇼 파티장에서 우연히 만났다. 지금은 그 사람 마음이 확실해 지길 기다리는 중이다. 나중에 인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4회/사진=SBS 캡처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4회/사진=SBS 캡처
하영은은 짐을 정리하다가 윤수완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또 윤수완의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생각에 잠겼다. 하영은은 윤재국에게 전화를 걸어 "수완이 지금 어디있냐"고 물었다. 두 사람은 함께 윤수완의 묘로 향했다. 윤재국은 윤수완과의 기억을 떠올렸다. 과거 윤수완은 부모님의 허락을 받지 못할 거라며 하영은과 헤어질 것이라 말했다. 당시 윤재국은 "헤어질지 말지, 그녀에게 선택하게 해. 사랑한다면"이라고 조언했다.

하영은은 윤재국에게 "우리 이제 아무 것도 하지 말자. 수완이가 형이라는 것 난 무시가 안돼"라고 말했다. 윤재국은 자신을 자꾸만 밀어내려는 하영은에게 "난 형이 아니고 같은 선택을 해도 결과는 다를 수 있다"고 설득했다. 하지만 하영은은 "불행을 복습할 필요 없다. 경험은 제일 차가운 조언이거든"이라며 거절했다.

이후 윤재국은 하영은의 회사 앞으로 찾아와 "계속 만날건지 말건지 당신이 선택하면 되는데 이거 하나는 대답해. 나 보고 싶었니?"라며 "나는 너, 보고 싶었어"라고 말했다. 하영은은 눈물을 흘리며 윤재국을 바라봤다.

방송 말미에는 윤재국과 윤수완이 나눈 마지막 대화가 공개됐다. 윤재국은 윤수완의 전화를 받고 불길한 예감에 "형 무슨 일 있어?"라고 물었고, 윤수완은 "나 지금 그 여자 만나러 가는 중이야"라고 답했다. 곧이어 차량이 어딘가에 크게 충돌하는 굉음이 들렸고 윤재국은 "형"이라고 외마디 소리를 질렀다.

또 윤재국이 과거 윤수완과 파리에 머문 시절 "대신 전해줘. 그 학생에게 중요한 거야"라며 유학생 하영은에게 대신 포트폴리오를 전해달라고 한 이야기도 공개됐다. 윤수완과 하영은은 이를 계기로 만나 첫 눈에 반했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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