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잃은 지현우
22세로 돌아갔다
돌아가신 아버지 얘기에 '충격'
사진=KBS 2TV '신사와 아가씨'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2TV '신사와 아가씨' 방송화면 캡처


지현우가 낙상사고로 기억을 잃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산에 갔다가 낙상사고로 머리를 다친 이영국(지현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국은 홀로 산에 올랐다. 죽은 아내에게 인사를 하러 갔던 것. 그는 박단단(이세희)가 선물한 손수건을 좇다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정신을 차린 이영국은 산속을 헤매다 할머니(전원주 분)의 집에 도착했다.

이영국의 거지꼴을 본 할머니는 밥을 차려주며 “정말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는 거야? 경찰서로 가야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영국은 "시키는 일을 다 할테니 경찰서 가란 말은 마세요"라며 두려워 했다. 기억을 두 잃은 그는 할머니의 일을 돕던 중 넘어지면서 자신의 이름을 기억해 냈다.

한편 박단단은 연락 두절된 이영국을 걱정하고 있었다. 그는 “산에서 휴대폰을 잃어버린 건가? 아니면 무슨 일이 생겼나?”라고 불안해 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집안 사람들도 사라진 이영국을 걱정하고 있었다. 그때 애나킴(이일화 분)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고, 그는 이영국이 산에서 조난당한 것 같다는 절망적인 소식을 들었다.

기억을 찾았다고 생각한 이영국은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집에 돌아오는 길에 그는 자신을 '아저씨'라고 부르는 학생들에게 "내가 어디를 봐서 아저씨야?"라며 화를 냈고 집에 돌아와 “언제 대문이 바뀌었지? 내 집이 아닌가”라며 낯설어 했다.

집에 들어선 이영국은 자신을 “아빠’라고 부르며 달려오는 아이들을 밀어내며 “아빠? 지금 뭐라는 거야. 내가 니들 아빠라고? 나 결혼도 안 한 총각이야”라고 말했다. 이어 왕대란(차화연 분)을 향해 "아줌마가 왜 우리 집에 있어? 당신이 뭔데 우리집에 있냐고. 누가 이 아줌마 우리집으로 끌어들였어. 우리 엄마가 누구때문에 죽었는데. 우리 아빠가 불렀어?"라며 소리쳤다.

고정우(이루 분)은 이영국 뒤를 쫓아가 "영국아 나 기억나? 너 몇 살이야?"라고 물었고 이영국은 "나 22살이잖아. 근데 넌 며칠 사이에 이렇게 삭았어?"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고정우는 "이영국 너도 41살이고 아까 아빠라고 부른 그 애들 니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네 애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영국은 “너 나한테 왜그래? 무슨 개소리를 하는 거야”라고 황당해 했다. 고정우는 “너 아무래도 산에서 등산하다가 사고로 잠시 기억이 잘못된 것 같다. 너 41살이고 애가 셋이야. 그리고 결혼도 했었어"라고 말했다. 이에 이영국은 "내가 결혼을 했다고? 누구랑?"이라고 반문했다.

그러자 고정우는 "너 설마 영애씨도 기억이 안 나? 네 와이프. 영애씨 2년 중에 죽었어. 병으로"라고 말해줬고, 이영국은 믿지 못하겠다는 듯 " 장난해? 나랑 결혼한 여자는 죽었는데 애가 셋이나 됐다고?"라며 혼란스러워 했다.

이후 이영국은 병원에 가자는 고정우를 뿌리치며 아버지를 만나러 가겠다고 했다. 고정우는 “아버님 너 결혼하고 얼마 안 돼서 돌아가셨잖아. 췌장암으로"라고 힘겹게 답했고 이에 충격을 받은 이영국은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우리 아버지가?"라며 오열했다.

한편 차화연은 조사라(박하나 분)를 찾아갔다. 그는 “이영국이 22살 개망나니가 됐다”며 사고를 알렸다. 조사라는 “정말 회장님이 기억을 잃으셨냐”고 놀랐다. 차화연은 “우리 영국이랑 사랑하는 사이였잖아. 영국이랑 결혼할 사이었던 것 기억 안 나냐”며 두 사람이 다시 이어지길 바랐다.

조사라는 뭔가 결심한 듯 “큰 사모님 제가 뭘 어떻게 할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차화연은 “내 며느리가 되어줘. 우리 영국이랑 결혼해 줘”라며 계락을 꾸몄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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