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에이앤에이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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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세윤을 필두로 모험가 제임스 후퍼, 아이돌 그룹 멤버인 송윤형, 우석, 전웅이 '위, 사이클'을 통해 자전거 덕후들을 불러모을 예정이다.

19일 오후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볼룸에서 예능프로그램 '위, 사이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세윤, 제임스 후퍼, 아이콘 송윤형, 펜타곤 우석, AB6IX 전웅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 8시 에이앤이 코리아 히스토리 채널, 오후 9시 라이프타임 채널에서 첫 방송되는 '위, 사이클'은 함께 사이클(자전거)로 우리나라를 누비며 세상에 단 하나 뿐인 라이딩 맵을 완성해나가는 국내 최초 자전거 로드 버라이어티. 특히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를 실천하며 환경 보호에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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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윤, 제임스 후퍼, 송윤형, 우석, 전웅은 마음이 가는 대로 발이 이끄는 대로 즉흥적인 라이딩을 이어나간다. 이들은 라이딩을 통해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에이앤이 코리아 소영선 대표의 질의 응답이 먼저 진행됐다. 에이앤이 코리아는 미국 디즈니 그룹과 허스트의 합작 미디어 회사다. 히스토리 채널, 라이프타임 채널 등을 통해 전 세계 200개국에서 89개 채널을 운영 중이다.

소영선 대표는 "디즈니 플러스가 지난주 론칭을 했다. 전 세계 방송사가 자체 OTT 론칭을 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저희는 독자적인 OTT 플랫폼을 론칭하는 것보다 급변하는 OTT 시장에 좋은 콘텐츠를 공급하는 게 전략"이라고 밝혔다.

유세윤은 "저의 취미가 몇 가지 있는데 그 중에 자전거가 있다. 가끔 제 SNS나 방송을 통해 자전거 타는 모습이 공개된 적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덕업일치다. 자덕(자전거 덕후)이라고 말하기는 죄송스럽다. 그런데 좋아하는 자전거를 타면서 일하고, 돈을 벌 수 있다니 기쁠 수 없었다. 그래서 함께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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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후퍼는 라이딩 경험이 가장 많다. 그는 "다른 친구들에게 라이딩, 모험하는 즐거움을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아 출연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처음에 걱정이 많았다던 제임스 후퍼는 "아이돌과 같이 하는 프로젝트가 처음이다. 아이돌과의 모험이 잘 맞을지 걱정됐다. 막상 만나 보니 열정이 넘치고 열심히 하더라. 라이딩의 매력을 알게 된 것 같아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막내인 전웅은 "멀미약을 먹고 방송에 임했다. 걱정과 다르게 재밌게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송윤형은 "'너무 좋다', '행복하다'라는 말을 무의식적으로 많이 했다. 행복하게 촬영한 모습이 그대로 방송에 나올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유세윤은 분위기 메이커로 전웅을 꼽았다. 그는 "전웅 덕분에 우리 프로그램이 예능이 됐다. 웃음 소리가 가득했던 건 전웅씨 덕분이었다. 무슨 이야길 해도 웃어주고 제임스 후퍼가 넘어져도 웃어줬다. 항상 웃어줘서 분위기를 말랑말랑하게 만들어줬다"라고 했다.

송윤형은 "즐기려고 할 때 촬영이 끝났다. 더 친해질 수 있었는데 짧게 끝났다"라며 시즌2에 대해 열망을 드러냈다. 유세윤은 "자덕 선배님이 보셨을 때 '별 거 아닌데'라고 할 수 있지만 저희 나름대로 열심히 탔다"라며 "자전거에 취미를 붙이려는 분들도 편하게 저희와 자전거를 타는 마음으로 보셨으면 좋겠다. 눈으로 볼 수 없었던 부분까지 방송에 공개될 예정이다"라고 귀뜸했다.

강민경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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