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영, 남편 향한 애정 '뿜뿜'
"다시 태어나도 결혼할 것"
"궁시렁대며 살 것 같다"...'폭소'
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보이는 라디오 캡처
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보이는 라디오 캡처
코미디언 권진영이 남편 오성욱을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서는 권진영이 출연해 고정 코너 ’그러면 안 돼’를 진행했다.

이날 김영철은 권진영 SNS에 있는 반려견 미남이 사진을 보고 반했다는 한 청취자의 메시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미남이랑 같이 산지 벌써 1년 됐냐”고 물었다.

이에 권진영은 "미남이가 2개월 때 왔다. 집에 온 날은 1월 24일이고 태어난 날이 11월 17일이다"라며 반려견의 기념일을 정확하게 기억했다.

이어 김영철이 “1년간 제일 많이 바뀐 게 뭐냐”고 물었고, 권진영은 "털이 굉장히 길어졌다”며 “지금 개린이에서 개춘기로 넘어가는 시기라 에너지를 방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철은 “저도 일요일에 가서 미남이를 봤는데 전속력으로 뛰어 다니더라”는 말에 권진영은 “계속 김영철 쪽으로 달려가는데 쪼그만 강아지를 무담스러워하는 게 너무 웃기더라”고 설명했다.

김영철이 "저도 일요일에 가서 봤다. 미남이가 전속력으로 뛰어 다니더라"고 말하자 권진영이 "지금 개린이에서 개춘기로 넘어가는 시기라 에너지를 방출해야 한다. 계속 철업디 쪽으로 달려가는데 철업디가 쪼끄만 강아지를 부담스러워 하는 게 너무 웃기더라"고 응수했다.

김영철은 권진영이 출연 중인 예능프로그램도 언급했다. 그는 "부부 예능에서 보니까 오서방이 스윗 그 자체더라. ‘다시 태어나도 너랑 결혼할 거야’ 이런 멘트를 하셨더라. 그 말 들을 때 어땠냐”고 물었다.

그러자 권진영은 "스윗하긴 했다”며 "다시 태어나 그 사람을 만나도 좋아하는 감정이 생길 것 같다”며 다시 결혼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궁시렁대면서 살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한편, 권진영은 대기업에 다니는 4살 연하 남편 오성욱과 IHQ ‘결혼은 미친 짓이야’에 출연 중이다. 두 사람은 알콩달콩한 일상을 선보이고 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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