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사진=방송 화면 캡처)
'연모'(사진=방송 화면 캡처)

남윤수가 박은빈의 정체를 알고 있음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KBS2 '연모'에서는 이휘(박은빈 분)가 창운군(김서하 분)의 자살 때문에 폐세자의 위기에 처했고 이현(남윤수 분)은 떠날 것을 권했다.


이날 이휘는 창운군(김서하 분)이 신소은(배윤경 분)의 몸종 잔이(공진서 분)를 살해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이현(남윤수 분)은 창운군(김서하 분)에게 이유를 물었고 그는 "화가 나서 그랬다. 죽이려고 했던 건 아니다"라고 변명했다.

이후 이휘는 "노비년 때문에 내 목숨을 내놓으라는 거냐"라며 억울해하는 창운군에게 "두 번이나 그랬다. 어차피 죽을 목숨이면 숙부 역시 여기서 죽어도 될 목숨이다. 설마 조카가 숙부를 죽일까 싶은 한가한 생각을 하냐. 목숨을 구걸하고 싶다면 죽은 그 아이의 무덤에 찾아가 속죄의 절을 올려라"라고 강경하게 말했고 이에 창운군은 무덤에 절을 했다.


이후 창운군은 유서를 남기고 죽었다. 유서에는 양반이 노비에 무릎을 꿇고, 숙부가 조카에게 무릎 꿇은 것이 치욕스러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한편 이 사건으로 이휘는 폐위에 위기에 놓였다.


여론이 흉흉하자 이현은 이휘에게 떠날 것을 권하며 "고백할 게 있다. 14살 때 봤던 저하는 제가 아는 세손이 아니셨다. 그 사실이 처음엔 혼란스러웠다. 그 후엔 두려웠다. 그리고 또 다시 저하를 뵀을 땐 지켜드리고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폐세자가 되면 죽음만이 기다리고 있다. 지금까지는 어떻게든 여인의 몸으로 버텨왔으나,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이다. 비밀이 탄로나면 목숨이 위태롭다. 제가 말한 바다를 기억 하냐. 그 배를 타고 떠나라. 어디든 모시겠다"라며 꽃신을 건넸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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