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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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마이라’에서 이상우의 죽음에 관한 진실들이 밝혀지는 가운데 또 다른 화재 사건이 발생해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높였다.


OCN 토일드라마 ‘키마이라’는 강력계 형사 재환(박해수 분), 프로파일러 유진(수현 분), 외과의사 중엽(이희준 분)이 각자 다른 목적으로 35년 만에 다시 시작된 연쇄폭발 살인사건, 일명 ‘키마이라’의 진실을 쫓는 추적 스릴러로, 매회 긴장감 넘치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키마이라’ 6화에서는 이상우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무작정 함용복(이승훈 분)을 찾아가 정면 돌파하는 이중엽의 모습이 그려졌다. 함용복의 내연녀 뒤를 쫓은 이희준은 함용복이 있는 곳을 찾아냈다.

함용복을 끌고 간 이중엽은 그를 위협적으로 몰아세우며 35년 전 사건의 범인으로 체포됐던 이상우에 대해 물어봤다. 이중엽은 “당신들이 범인으로 몰았잖아요, 아무 증거도 없이!”라고 외치며 이상우가 죽던 날에 대해 물어봤지만, 전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함용복의 뻔뻔한 태도에 어떠한 이야기도 들을 수 없었다.

35년 전 일어난 연쇄폭발 살인사건에 대해 조사하던 김효경(차주영 분)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옛 연구원들의 행방과 실마리에 골머리를 앓다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아버지 김형국(최홍일 분)의 사무실로 향했다. 김효경이 연쇄폭발 살인사건에 대해 아는 게 있냐고 물어보자 김형국은 떨리는 목소리로 모르는 척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대답했다.

서둘러 이중엽에게서 벗어난 함용복은 배승관(우현 분)에게 이중엽이 이상우를 알고 있다는 것과 폭탄을 사용한다는 것을 말해주며 한주석(강신일 분)과 손완기(염동헌 분)를 죽인 자가 이중엽임을 확신했다. 이를 들은 배승관은 곧장 서현태(이기영 분)와 이민기(김귀선 분)를 찾았고, 과거 ‘키마이라’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며 함용복에게 모든 잘못을 뒤집어 씌우려고 하자 이에 배승관이 반발하며 언쟁을 펼쳤다.

이중엽이 이상우와 관련된 것을 직접 파헤치고 다니는 사이, 차재환과 유진은 과거 수사본부 근무일지에서 이상우를 긴급 체포한 인물이 한주석, 함용복, 배승관임을 알게 됐다. 뿐만 아니라 이상우의 유서를 분석한 유진과 차재환은 이상우가 직접 작성한 것이 아닌 누군가의 강요에 의해서 작성된 것임을 밝혀냈다. 이상우가 진범이 아님을 확신한 유진은 “진짜 키마이라는 누구일까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사건에 대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한편, 함용복은 집으로 배달된 택배 상자를 보며 불안에 휩싸였다. 발신인이 없는 택배 상자에서 한 권의 책을 보게 된 함용복은 무심코 책의 갈피끈이 있던 부분을 펼쳤고, 펼쳐진 페이지의 한 쪽에는 커다란 키마이라 그림이 또 다른 한쪽에는 글귀가 쓰여있는 것을 보며 의아해했다.

앞서 함용복에게 배달된 것과 똑같은 제목의 책을 읽고 있는 김형국과 만난 이중엽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신화 속 교훈이 우릴 구원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곧이어 함용복이 들고 있던 책 속에 적힌 글씨에서 불이 붙었고, 함용복의 얼굴과 몸을 뒤덮으며 충격적인 엔딩이 그려졌다.

한편 ‘키마이라’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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