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몸치 벗어났다
'비보이'로 변신한 김동현
"안무, 3시간 만에 외워"
'집사부일체' / 사진 = SBS 영상 캡처
'집사부일체' / 사진 = SBS 영상 캡처
'집사부일체' 양세형·라치카 팀이 댄스 배틀에서 감동의 무대를 선보이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모니카, 아이키, 가비, 리정 등 8명의 댄서들이 출연했다.

'스우파' 크루들과 '집사부일체' 멤버들이 팀을 이뤄 배틀 무대를 펼쳤다. 아이키는 댄스 최약체인 이승기를 선택했고 "바꿔보겠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프라우드먼 모니카는 유수빈을 선택했고, 아이키는 "젖은 수건 같았다"라며 유수빈의 춤을 지적했다.

조정식 아나운서는 강다니엘 역할로 등장, "신입 크루 미션을 시작하겠다"라며 분위기를 높였다. 각 크루 멤버들은 열정적인 모습으로 "우리가 오늘의 우승자"라고 소리쳤다. 이날 우승 상품은 SBS 사장님의 법인카드로 공개돼 모두가 환호했다.

첫 무대의 주인공은 훅과 이승기 팀의 무대였다. 이승기는 훅과 함께 'It's raining man'의 무대 준비를 했다. 워스트 댄서로 지목돼 연습을 하며 의기소침한 모습으로 시작했지만 훅 멤버들의 칭찬으로 실력이 급성장했다. 이승기는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였고 웻보이로 분해 머리에 물을 맞으며 열정 가득한 무대로 시선을 끌었다. 라치카 가비는 "어느 누가, 이 무대를 보고 나서 이승기에게 몸치라고 하겠나. 슬로우 모션이 정말 대단했다"라고 평가했다.

YGX는 김동현과 함께 했다. 김동현은 비걸 예리의 자리에서 브레이크 댄스를 추며 무대를 가득 채웠다. 유수빈은 프라우드먼과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유수빈은 무대 위에서 자신의 감정들을 표출하며 소리를 쳐 압도적인 무대를 꾸몄다. 유수빈은 "내 안에 있는 분노들을 마음껏 꺼내보자는 의미였다.

라치카와 양세형은 'Born this way' 무대를 꾸몄다. 가비는 "이 무대가 진심이구나 싶었다. 안무를 빼려고 했는데 하나도 안 빼고 그대로 들어갔다. 프로 댄서들의 안무를 3시간 만에 외운 거다"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그냥 이런 분위기가 기분이 좋았다. 내가 지금 살아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댄서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댄스 배틀의 최종 우승 크루는 라치카와 양세형이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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