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이' 스틸컷./사진제공=JTBC
'구경이' 스틸컷./사진제공=JTBC
이영애가 깜짝 변장을 하고 작전 수행을 한다.

14일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 6회에서는 해외로 도주하기 전 마지막 살인을 준비하는 케이(김혜준 분)의 모습이 예고됐다. 공항에서 케이를 잡지 못한 조사B팀. ‘의심 탐정’ 구경이(이영애 분)는 ‘AI 보이스’ 산타(백성철 분), ‘저기 씨’ 경수(조현철 분)와 함께 케이의 다음 살인 타깃에 대해 조사를 펼친다.

제작진이 공개한 6회 사진 속 구경이는 방제복을 입고 소독약 통을 둘러맨 채 서 있다. 구경이가 간 곳은 한 회사의 사무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구경이는 눈만 빼꼼 내민 채 주변을 살피고 있다. 사무실 구석구석을 의심 없이 돌아다닐 수 있는 소독 업체 직원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이다.

산타와 경수의 코믹한 변장은 웃음을 유발한다. 동네 건달처럼 변신한 두 사람은 불량스러워 보이도록 얼굴에 반창고를 붙이고 요란한 옷도 입었다. 험상궂은 표정을 지으며 난동을 부리는 산타와 경수. 그 뒤로 구경이가 매의 눈으로 사무실을 살피고 있어 환상의 팀플레이를 예고한다. 또 직원들로부터 제보를 받는 산타와 경수의 모습도 포착돼, 과연 ‘구경이 팀’이 케이의 다음 살인 타깃에 대해 어떤 힌트를 얻게 될지 호기심을 높인다.

이날 구경이는 케이의 한강 컨테이너에서 케이의 살인에 영감을 준 연극 극본을 발견한다. 그리고 케이가 누군가를 또 죽이려 한다는 것을 직감한다. 케이는 죽어 마땅한 나쁜 인간들만 죽이지만, 수많은 이들 중 케이의 다음 살인 타깃을 찾는것은 쉽지 않은 일. 구경이 팀은 종잡을 수 없는 케이의 머릿속이 아닌 케이의 손발이 된 조력자들의 흔적을 찾아 단서를 모아간다. 이에 이 사무실까지 도달한 구경이는 겉으로는 화목해 보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싸한 느낌을 받는다고. 변장 작전까지 감행하며 염탐한 이 사무실에서 어떤 수상한 단서를 얻게 될지 궁금증이 모인다.

‘구경이’ 6회는 1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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