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지리산' 방송 화면.
사진=tvN '지리산' 방송 화면.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에서 주지훈이 사고 후 유체이탈로 생령이 된 과거사가 밝혀졌다.

지난 13일 방송된 ‘지리산’ 7회에서는 강현조(주지훈 분)가 서이강(전지현 분)이 설산에서 사고를 당한 이야기가 담겼다.

이다원(고민시 분)은 선배 서이강의 부탁대로 강현조가 알아볼 수 있는 표식과 무인 카메라를 설치하다 생령 강현조와 마주했다. 이다원은 놀라 무전기를 떨어트렸고, 강현조는 서이강의 목소리가 나오는 무전기를 잡으려 했지만 잡히지 않았다. 이에 분노한 강현조는 무전기를 내리쳤고, 코마상태인 강현조의 육체가 피를 토하며 응급 상황을 맞았다.

놀란 이다원은 급하게 하산했고, 서이강에게 “레인저복 입은 사람을 봤다. 분명히 겨울 유니폼이었는데. 옷이랑 손이 다 피투성이였다”고 말했다. 서이강은 이다원이 본 게 강현조인 걸 알게 됐고, 이다원과 강현조가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이다원은 코마 상태인 강현조를 보고 “말도 안 된다”고 경악을 금치 못했고, 서이강은 “처음부터 말이 안 되는 애였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당시 사고 날의 모습이 펼쳐졌다. 강현조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서이강을 안전한 곳에 피신시켜 놓은 뒤 구조를 요청하러 갔다. 이후 서이강은 무사히 레인저들에 의해 구조됐지만, 강현조는 의식불명 상태였다.

얼마 뒤 강현조는 설산 위에서 눈을 떴다. 강현조의 육체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영혼은 지리산에 남아있던 것. 사람들과 닿울 수 없었고, 산에서 나는 것들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만져지지 않았다. 강현조는 생령인 상태에서도 계속 사람이 죽는 환영이 보이자 표식을 남기기 시작했다.
사진=tvN '지리산' 방송 화면.
사진=tvN '지리산' 방송 화면.
시점은 2019년 과거로 돌아갔다. 강현조는 산불이 나는 환시를 봤고, 어김 없이 지리산에는 산불이 일어났다. 다행히 산불은 초기 진압에 성공했지만 현수막 환시를 본 강현조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후 강현조는 자신이 봤던 현수막이 올해 현수막이 아니라 작년 현수막이라는 걸 깨달았고, 현수막을 확인하기 위해 창고에 들렀다. 창고에는 아이들이 숨어 있었다. 그런데 누군가가 창고를 잠갔고, 의도적으로 낸 화재에 꼼짝 없이 갇히게 됐다. 지리산 소나무 군락지에서도 또 다시 산불이 발생했고, 산불 사이를 달리던 서이강은 의문의 백골사체를 발견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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