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후임은?
"임백천은 재능이 많아"
30주년서 이상벽 꼽았다
'불후의 명곡' / 사진 = KBS 영상 캡처
'불후의 명곡' / 사진 = KBS 영상 캡처
'불후의 명곡' 송해가 '전국노래자랑'의 후임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는 방송 경력 67년차 원조 국민 MC 송해, 54년차 이상벽, 44년차 임백천, 50년차 허참, 44년차 이택림, 53년차 이상용까지 전설의 MC들이 출연했다.

김준현은 "언젠가는 '전국노래자랑'을 후배에게 물려줘야 하는데, 나온 김에 후임을 정해줘라"라고 말했다.

송해는 "임백천은 재능이 많지 않나. 처음 얘기하는 사람은 가망이 없어. 자격 조건 1순위는 외모인데 택림이 보라고. 옆에 잘 안 간다. 내가 안 보여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벽은 "내가 1순위다. 그 얘기를 들은 지가 오래 됐다. '전국노래자랑' 30주년 특집에 아나운서가 후계자로 생각하는 사람을 안아주라고 했는데 나를 안아줬다. 언제 넘겨 주실까 했는데 '30년만 기다려'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해는 전설의 후배 MC들 사이에서 후임을 정해달라는 말에 "그냥 내가 하게 좀 내버려 둬!"라며 정정한 모습을 보였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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