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 대본 리딩 현장 (사진=TV CHOSUN 제공)
'엉클' 대본 리딩 현장 (사진=TV CHOSUN 제공)


첫 만남부터 예사롭지 않다.

‘엉클’ 오정세, 전혜진, 이경훈, 박선영, 이상우, 이시원, 황우슬혜가 작품의 색다른 서사와 매력적인 역할에 오롯이 몰입한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오는 12월 11일 첫 방송되는 TV CHOSUN 새 토일미니시리즈 ‘엉클’은 누나의 청천벽력 이혼으로 얼떨결에 초딩 조카를 떠맡은 쓰레기 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성장 생존기다. 스스로를 중상류층이라 칭하는 강남 4구 로얄 스테이트 옆 임대 아파트에 들어선 세 사람의 위기일발 생존기를 통해 진한 공감대와 묵직한 위로, 따뜻한 격려를 건네는 ‘웰메이드 드라마’를 선보인다.

무엇보다 ‘엉클’은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방송돼 두터운 마니아층을 이끈 동명의 BBC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나인룸’, ‘순정에 반하다’로 섬세한 연출력을 뽐낸 지영수 감독과 ‘내 생애 봄날’, ‘히어로’ 등을 집필한 탄탄한 필력의 박지숙 작가가 의기투합해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자타공인 믿고 보는 배우들이 환상적인 라인업을 구축해 2021년 겨울을 장식할 명품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엉클’ 군단의 남다른 열정과 쿵짝 케미가 가득했던 대본 리딩 현장이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지난 8월, ‘엉클’ 대본 리딩 현장에는 박지숙 작가와 지영수 감독을 비롯해 작품을 이끌어갈 주요 배우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먼저 오정세는 배신과 사기로 벼랑 끝에 선 루저 백수 뮤지션 왕준혁 역에 완벽하게 몰입해 대사 한 마디도 허투루 내뱉지 않으려 숙고하는 진정성으로 모두의 귀감을 샀다.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과 갈라선 후 하나뿐인 아들을 지키기 위해 맨몸으로 맞서는 이혼녀 왕준희 역 전혜진은 범상치 않은 서사를 지닌 인물 왕준희의 감정 굴곡을 실감나게 표현하는, 틀을 깨는 열연으로 감탄을 터지게 했다.

이경훈은 불안증과 강박증을 앓는 초딩 조카 역 민지후 역으로, 대본 리딩이 시작되자마자 차분한 눈빛으로 돌변해 쉬는 시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골똘히 집중하는 의젓한 태도로 탄성을 자아냈다.‘로얄 스테이트’ 내 맘클럽, ‘맘블리’ 회장 박혜령 역 박선영은 남다른 카리스마를 지닌 박혜령을 뛰어난 완급 조절 연기로 체화해 극에 긴장감을 높였다.

훈훈한 외모와 따뜻한 성격을 가진 육아 대디 주경일 역 이상우는 부드러운 호흡과 호감 가는 말투 등 세심한 표현력으로 인물 그 자체가 돼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시원 역시 반듯하고 따뜻한 성정의 초등학교 선생님 송화음 역으로 작품의 윤활유 역할을 해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돋웠다. 황우슬혜는 ‘맘블리’ 클럽 얼굴마담이자 모태여신 김유라 역으로, 허를 찌르는 코믹 감각과 통통 튀는 대사 전달력을 선보여 매력 부자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제작진은 “예측불허한 서사 속,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찰진 연기 합을 이루는 배우들의 시너지가 실로 뜨거웠다”며 “대본 리딩부터 각별한 시너지와 신선한 에너지가 터졌던 ‘엉클’이 오는 12월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새 토일미니시리즈 ‘엉클’은 오는 12월 11일 오후 9시 첫 방송 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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