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제이, 눈물로 전한 진심
허이제이&리헤이 배틀, '명배틀 선정'
'스우파' 패러디한 '개우파'와 노 리스팩 지목 배틀
사진=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갈라 토크쇼' 방송 화면 캡처
사진=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갈라 토크쇼' 방송 화면 캡처
배틀을 마친 '스우파' 댄서들이 다시 뭉쳤다.

9일 방송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갈라 토크쇼'에는 ‘스우파’ 댄서들이 총 출동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날 훅, YGX, 웨이비, 원트, 라치카, 코카N버터, 프라우드먼, 홀리뱅은 각자 크루들의 개성을 살린 멋진 오프닝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갈라 토크쇼의 문을 열었다. 그간 치열했던 경쟁을 끝내고 다함께 즐기는 분위기가 형성돼 훈훈함을 자아냈다.

허니제이는 최종우승을 하고 “이 악물고 눈물을 참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가 거기서 울어버리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할 기회를 날려버리게 되니까 정말 이 악물고 참았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잘 봐 이게 언니들 싸움이다”라고 말했던 것에 대해 “결과에 따라 팀한테 마이너스점수가 가게 돼서 심각했던 상황이었는데 ‘얘들아 심각할 필요 없어 즐기면서 하면 돼 언니들이 해볼게 잘 봐’라는 의미로 했던 말인데 이렇게까지 이슈가 될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

배틀 후 댄서들 가운데는 몰라보게 살이 빠진 모습이 여럿 보였다. 리정은 "탈락을 해서 살이 빠졌다기 보다는 1회 때 비해서 지금 약 6kg이 빠졌다. 그만큼 진심이었다”며 “역시 엠넷 다이어트가 좋다고"고 너스레를 떨었다. 리헤이는 8kg가 빠졌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훅의 아이키는 "저희는 쪘어요"라고 밀헤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 YGX 예리는 탈락 다음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했다는 훈훈한 소식을 전하기도.

허니제이는 리헤이와의 배틀에 대해 “저희는 싸운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들의 배틀 장면은 47인 댄서들이 직접 뽑은 다시 보고 싶은 명배틀 1위를 차지했다.

먼저 리헤이는 "배틀을 선택할때 노 리스펙 이었잖아요. 그런데 솔직히 저희 팀 같은 경우는 리스펙 배틀이었다.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기준이 컸다. 하늬 언니랑 조금 오래 같이 했는데 배틀을 해본적이 없기도 하고 언니가 팀의 앞길을 위해서 열심히 달려가는 리더라고 저희는 항상 생각 하고 있어서 배틀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허니제이는 "사실 저희가 싸운적이 없다 소문이 퍼져나간 것”이라며 “이런 시기가 길어지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로 그 소문처럼 이 아이들이 나를 싫어할까 하는 생각도 좀 들어서 사실 확인을 하는게 좀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사실 좀 피했다”며 “사실은 혜인이 뿐이 아니라 다 반가웠다. 반가운 마음에 먼저 얘기를 했는데 오히려 코카 애들이 '언니, 멤버들이 서운해 해'라고 하는거다. 그 말 속에 얘네도 나랑 팀을 했을 때 이런 식으로 서운한게 있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라고 말했다.

끝으로 “다른 멤버들이랑은 깊게 얘기를 못한 상황”이라며 “그래서 다시 만나서 얘길르 해보고 싶고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 홀리뱅 멤버들도 이해해줄거라고 믿는다. 본의 아니게 주변 댄서들 눈치를 보게 한 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후 개그우먼들은 ‘스우파’를 패러디한 ‘개우파’로 등장했다. 댄서와 개그우먼은 노 리스펙 약자 지목 배틀을 펼쳤다. ‘노이로제’로 분한 홍현희는 “춤의 승부는 어느정도 끝난 것 같고 이제 얼굴로 승부해야 될 것 같다”며 노제를 지목했다.

노제는 “진짜는 진짜”라며 홍현희를 도발했고 홍현희는 “제가 왜 그 많은 사람들을 두고 노제를 패러디 했는지 보여드리곘다”고 경고헀다. 노이로제' 홍현희는 "춤의 승부는 어느정도 끝난거 같고 이제 얼굴로 승부해야 할거 같다"라며 배틀 상대 노제를 호명했다. 홍현희는 "제가 왜 노제를 패러디 했을까요.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자신했다. 이어 홍현희의 고글 노제 패러디에 댄서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대결 끝에 양 팀은 ‘헤이 마마’의 음악으로 하나가 돼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이어지는 예고편에서는 ‘스우파’ 리더 청문회가 공개됐다. 여기에는 아이키를 둘러싼 삼각 로맨스(?)가 펼쳐져 궁금증을 높였다. 세 명의 댄서가 아이키에게 “귀엽다”, “좋아한다”, “사랑한다”고 고백을 한 것. 이에 아이키는 “남편은 있지만 여친은 없다”며 “누굴 택해야 할지 고민된다”고 말해 설렘을 선사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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