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악플에 매일 울어…'하이킥' 중도 하차하려 했다" ('다큐플렉스')


다시 돌아온 ‘거침없이 하이킥’이 시청자들의 추억을 소환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첫 방송에서 15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의 이야기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 MBC ‘다큐플렉스’ ‘청춘다큐-거침없이 하이킥’. 방송 말미엔 배우 신지와 손을 잡고 스튜디오에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한 의문의 남성과 배우 서민정이 등장하며 다음을 예고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는데, 그 주인공을 포함해 1부에 꽁꽁 감춰뒀던 반가운 얼굴들이 ‘청춘다큐-거침없이 하이킥’ 마지막 편에서 드디어 공개된다.


1부 말미에 가족들이 모인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한 코요태 신지.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연기 데뷔를 했던 신지는 극 중 민용의 전처로서 중요한 역할을 지닌 핵심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이번 다큐에서 처음으로 ‘거침없이 하이킥’ 당시의 마음고생을 털어놓으며 짙은 눈물을 보였다고 전해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지는 “가수로 코요태 활동에까지 타격이 생길 정도여서 소속사에서 중도하차를 제안했었다. 사실 저도 그만두고 싶었다. 매일 울었으니깐”이라며 자신의 서툰 연기와 서민정 캐릭터의 부각 등으로 극 중 자신의 배역에 미운털이 박히며 악플과 하차 압박에 처했던 상황을 담담히 털어놓은 것. 사실 그녀는 러시아에 유학가는 설정으로 극 중반부 이전에 자진 하차하는 걸 결심했었다고. 더구나 모든 하이킥 출연진이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CF를 섭렵하는 와중에 유일하게 그 대열에 끼지 못했던 신지. 그녀는 그 소외감까지 털털하게 고백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그런 신지는 이순재 배우를 비롯한 다른 가족들의 응원과 지지 덕에 끝까지 작품을 완주하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는데, 신지가 배우로서 유일한 작품인 ‘거침없이 하이킥’에 대해 15년 만에 털어놓는 촬영 비화가 이번 주에 공개된다.

거기에 신지의 손을 잡고 등장해 순재네 가족 모두를 놀라게 한 의문의 남성의 놀라운 정체까지! 반가운 얼굴들의 이야기가 담긴 MBC ‘다큐플렉스’ ‘청춘다큐-거침없이 하이킥’ 2부는 12일(금)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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