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캡처
'런닝맨' 김종국의 과거 러브라인이었던 윤은혜에 이어 채연도 소환됐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는 배우 장혁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내 돈 내산 런닝 산악회' 레이스가 펼쳐졌다.

장혁은 런닝 산악회 신입회원으로 등장했다. 장혁의 20년 지기 절친한 친구 김종국은 "왜 말도 안하고 왔냐"며 반겼다.

멤버들은 첫 번째 관광코스로 단풍 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둘씩 짝을 지어 2인 인력거를 탔다. 유재석이 절친 장혁과 김종국을 짝지어주자 하하는 "눈치도 없냐"며 김종국과 러브라인인 송지효를 추천했다. 장혁은 '둘 사이를 찬성하냐, 반대하냐'는 물음에 "알아가는 단계면 뭐..."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피크닉존에 도착한 멤버들은 '추억의 노가리' 미션을 수행했다. 30분 동안 이야기를 하는데, 5초 이상 대화가 끊기면 경비가 추가되는 게임이었다. 전소민은 "드라마 '궁'을 리메이크한다더라. 지효언니 나왔지 않냐"고 말했다. 유재석은 "공교롭다"며 김종국와 송지효를 번갈아 쳐다봤다. '궁'에는 송지효와 윤은혜가 함께 출연했기 때문. 전소민은 "'궁' 남자주인공 얼굴에 종국 오빠 합성한 짤이 돌아다닌다"며 거들었다.

지석진은 "채연이 너 좋아했다던데"라며 과거 김종국과 채연의 인연를 소환했다. 김종국은 "'스타데이트'라는 프로그램에서 팬과 연예인으로 만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재석은 "팬과 스타가 만나 하루이틀 지내는 거다. 그때 채연 씨가 데뷔 전 본명인 진숙이라는 이름으로 신청해서 종국과 만난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그러다 나중에 'X맨'에서 만났다"고 말했다. 하하는 "그때 채연이 '오빠 저 기억하냐'고 했더니 '잘 지냈니 진숙아'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양세찬이 "삼각관계였냐"고 묻자 장혁은 "삼각은 아니고 양쪽에 뭐가 있었다"며 궁금증을 돋웠다. 김종국이 "양쪽에 뭐가 있냐"고 발끈하자 장혁은 "얘가 이렇게 물을 마신다는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단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든 미션이 끝난 결과 전소민은 1등, 하하는 2등을 차지해 벌칙을 면제 받게 됐다. 나머지 멤버들 중 벌칙 랜덤으로 뽑힌 벌칙 수행자는 지석진과 양세찬이었다. 두 사람은 '강릉 이정표 찾아 인증샷 찍기' 벌칙을 수행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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