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판타지오
사진제공=판타지오
그룹 위키미키 멤버이자 배우인 김도연이 SBS 드라마 '원더우먼'으로 연기적 성장을 이뤄냈다.

김도연은 '원더우먼'을 통해 이전 작품에서와는 또 다른 매력과 가능성을 입증했다.

극 중 김도연은 이하늬가 맡은 조연주, 강미나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데뷔 후 첫 1인 2역에 도전했다. 복잡하게 얽혀있는 과거 이야기 속 중심에서 김도연은 반전 도플갱어 캐릭터를 소화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말투와 표정으로 섬세한 변화를 주며 두 캐릭터의 차이를 만들어냈다. 할머니의 죽음과 아버지의 누명으로 복잡한 감정을 느끼는 연주 캐릭터를 실감나게 연기해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가 하면, 차가운 분위기의 미나를 차분하게 그려내며 1인 2역 연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무엇보다 김도연은 이전 출연했던 드라마 '솔로 말고 멜로',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보여준 밝고 쾌활한 모습과는 180도 다른 감성의 캐릭터를 연기, 새로운 면모를 드러내며 연기자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했다.

마지막회 방송만을 남겨두고 김도연은 소속사 판타지오 공식 SNS를 통해 "아역과 1인 2역 연기를 처음 도전했다. 촬영하면서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고, 또 한 번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렇게 좋은 작품을 좋은 감독님, 작가님, 선배님들 그리고 스태프분들까지 모두 함께 할 수 있어 기뻤고 즐거웠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발전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할 테니, 기대 많이 해달라"는 감사 인사와 당찬 소감을 전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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