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새끼' (사진=채널A 제공)
'금쪽같은 내새끼' (사진=채널A 제공)

오은영 박사가 금쪽이의 '틱'과 '강박' 행동의 원인은 부모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한다.


5일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귀신이 두려워 이상 행동을 보이는 막내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세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부부가 출연한다. 엄마는 "세쌍둥이 중 막내가 평소 이상한 말을 자주 하고 학교생활에 적응을 못 한다"라며 "세쌍둥이 막내를 위해 첫째, 둘째가 오 박사님을 꼭 만나 뵙고 싶다고 해서 신청하게 됐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아빠의 퇴근 후 상황이 보인다. 아빠를 반기는 형들과는 달리, 금쪽이는 문 쪽으로는 눈길도 주지 않은 채 한숨만 내쉰다. 아빠는 집에 들어서자마자 숨돌릴 틈도 없이 아이들을 씻길 준비를 하고, 금쪽이는 그런 아빠의 손길을 계속해서 거부한다. 한참이나 지속된 금쪽이와의 실랑이 끝에 아빠는 결국 "진짜 사람 피곤하게 한다", "좀 무난하게 해!"라며 언성을 높이고 만다.

이를 본 오은영은 아빠가 "(스스로) 생각하는 기준에 아이가 부합하지 않으면 불편해하는 것 같다"라고 말한다. 또한 "아빠의 태도는 굉장히 친절하지만 금쪽이를 끊임없이 통제하고 있다"라며 "아이가 요구하는 것이 부적절한 게 아니라면 들어주고 수용해야 한다"라고 조언한다.

한편, 가족과 외식하러 집을 나선 금쪽이의 모습이 보인다. 식당을 찾은 가족들은 하나둘씩 마스크를 벗기 시작하고, 금쪽이는 식사가 나왔음에도 마스크를 그대로 착용한 채 음식을 입에 넣을 때만 내렸다 올리는 행동을 반복한다. 아빠의 요청에도 금쪽이는 계속해서 마스크를 찾고, 결국 외식은 급하게 마무리된다.


오은영은 "일상을 지켜본 결과, 금쪽이에게 틱이 있다"라며 "틱만 있는 게 아니라 불안으로 인한 강박증까지 있다"라는 반전 해석을 내놓아 출연진들을 충격에 빠뜨린다. 이어 "틱은 움직일 수 있는 모든 근육에서 발생이 가능할 정도로 무한대로 발생"하며 "투렛(음성 및 행동 틱), 강박, ADHD는 한 유전자에서 시작되는 증상이다"라고 말한다. "냉정하게 부모를 살펴봐야 한다"고 입을 뗀 오은영은 설명 끝에 "아빠에게 강박증이 보인다"라고 덧붙인다.

과연 오은영은 아빠와 금쪽이가 가진 강박을 깨고 감정을 담은 맞춤 처방을 제시할 수 있을지, 이는 5일 오후 8시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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